저희 아파트. 제가 사는 라인 앞에 정자가 있는데
매일 4시에서 4시반정도에 모 중학교 남자애들 대여섯명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며 침을 엄청 뱉어대요
담배도 어지간히 펴야지 아직 초딩같은애들도 있던데..
어쨌든 더럽고 뵈기싫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근데 저희 라인에 또래보다 지능이 아주아주약간 떨어지는 중학생남자애가 있어요 그 담배피는애들과 같은학교.
제 퇴근시간이랑 그 아이의 귀가시간이 항상 겹쳐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곤 하는데 매번 정자에 앉아 담배피는 그 무리 애들 눈치를 엄청 보면서 도망치듯이 들어오더라구요
오늘은 갑자기 전화하는척 핸드폰을 귀에 대고 그 애들의 눈치를 보구여..
그 애들이 담배를 피던 뭘 하던 상관없습니다 그치만 저와 눈이 마주치면 뭐가 그리 당당한지 끝까지 쳐다보며 뻑뻑 담배를 펴대고.. 기가 찬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오늘 저희 라인에 사는 그 친구를 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학교에라도 연락을 해야할까요? 그 아이들의 존재가 이 아이에겐 굉장히 위협적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