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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떻게해야하죠?
게시물ID : freeboard_403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노꾼
추천 : 11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2/15 15:57:11
네네 제가 몇일간안보였습니다(눈치챈분은 천재~)
제가 시골에갔다왔거든요..
=======일단 시골경험담생략============
사실 고향이 좀 멀어서..게다가 차안밀리게 새벽에출발해서 졸림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웃으면서 밥먹고 좀놀고 친적문안도드리고 이제 편안하게 이불속으로 쏙 들어갔는데
갑자기 위잉 소리가 들리더군요(꽤나크게들렸습니다)아..그전에 이 이야기부터해야겠네요...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전남화순.. 시골에사시는지라 ...솔직히
큰아버지께서 좀 말아드신것도있어서
그다지 잘살지는못합니다...정말안쓰러울지경으로... 뭐랄까요..? 
옷도정말..사드릴려고해도 괜찮다면서있고..할아버지께선 기계에 손이베여서 기계근처에도못가시면서..
(손가락절단보다는 손톱이손가락 가운데마디로 빨려들어갔다는정도의표현...?) 그래서
농사도 살짝힘든감도있으십니다... 1년에진짜 먹고살면 남는게 500도안되는데 이번에 큰아버지께서
또 돈필요하다고 3천을빌려달라고 하셔서 제가 화날지경이였습니다...
(솔직히 큰아버지떄문에 소팔고,염소팔고,기계랑밭한두개파신걸로압니다)

남은건 집,산,논,밭..(제가 직접가본적은 한두번있지만 규모는잘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자려고하는데 위잉소리가들려 할아버지께 무슨소리냐물었더니 나무를자르는소리라더군요.
(집바로앞이 산입니다) 그래서제가 나무는왜잘라가죠..? 하니까 버섯을키운다고하더군요..
그런데 그후에나오는이야기가 진짜.. 그 재배를하는사람들이 이마을에 산하나 가지고있지않습니다.
그냥 몰래 산에서 남의나무를베어가는데요 가끔들키면 그냥좀가져가겠다면서
정말 무차별하게가져간다고합니다..
그리고 저희산도 나무가 좀베여져있었고요.....
저희 아버지께서 뭐 그런놈들이있냐고 그런것도 다 재산인데 화내시는데
할머니께서 그럼어쩔수있냐고 그냥 푸념하시고...
정말 어이도없지만 여기 사시는분들 거의다 정말 자식들만믿고 제대로 살아가지못하시는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런분들 생계를 빼앗아가는것이나 뭐가다르단말입니까.. 진짜 경찰에신고하고싶은데 
법쪽엔 잘 모르겠고...할아버지,할머니께서 정말 열심히일하시는걸 좀 젊은분이 도와주지는못할망정
오히려 몰래 나무나베어가고... 그래서 소리들리는데를 짐작해보니 우리산은아닌것같더군요
그리고 할머니께물어 산주인한테가보니까 주인할아버지가 소리나도 어떻게 못한다고..우리가뭘할수있냐고..

진짜 제가 산에가봤더니 그냥무참하게 잘려있더군요.. 그래서 저희아버지꼐서 조심스럽게
(알면서도) 당신들땅이냐고하니까 당당하게 아니더라군요 그러니까 제가 
그럼 왜 여기 나무를자르냐고하니까 그분들이 어차피 늙으신분들 안쓰시는것같아서 그냥 저희가쓰려고합니다
어이가없네요.. 신고하고싶지만 어떻게신고해야 이런게 처벌받을수있을지.. 좀 어떻게 아시는분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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