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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회사에 이런사람 있나요?
게시물ID : menbung_40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누야누
추천 : 3
조회수 : 99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11/17 1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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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러입니다.

저는 15년정도 프로그램으로 먹고사는 IT업종 종사자 입니다.

혹시 다른분들도 회사에 이런 사람있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써 봅니다.

1. 출근
저희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입니다.( 맨날 야근하지만요 ㅜㅜ )
근데 이친구는 9시전에 출근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보통 9시반에서 10시 사이.
늦으면 12시가 다되서 출근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9시 전에 출근한적이 한번도 없는 친구지요.

2. 근태1
뭐 늦게라도 출근을 했으면 업무 준비하고 일을 해야할텐데, 일단 잡니다. ㅜㅜ
그냥자는 것도 아니고, 코까지 골면서 아주 숙면을 취하죠.
이상태로 점심시간까지 잡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뭐라고 하더니, 지금은 안고쳐지고 하니까 그냥 놔둡니다.
옆자리에 있는 저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지만 그게 안들리겠어요? ㅜㅜ

3. 근태2
오후가 되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여기저기 통화를 합니다.
업무적인 통화가 아니라 여기저기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에 대한 클레임을 자리에서 전화로 합니다.
인터넷으로 뭘 그렇게 사는지, 정말 일주일에 3~4일은 이럽니다.
그냥 조용조용 전화를 해도 신경쓰이는데 짜증을 내면서 클레임을 걸면, 옆에 있는 저는 평온한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저까지 짜증지수가 올라가버리면, 밖에 나가서 커피하잔하고 한숨쉬고 들어옵니다. ㅜㅜ

4. 근태4
이런저런 일들이 끝나고 나면 일을 하는데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조용한사무실에서 혼자서 노래를 흥얼 거리면 다른사람은 안들려도 옆자리에 있는 저는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몇번 주의를 줬는데도 그때만 잠깐 조용하고, 시간지나면 또 흥얼 거립니다. 쩝...

5. 근태5
위에 나열한 시간 외에는 각종 SNS를 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기웃기웃 거립니다.
그러다가 퇴근시간이 되면 칼같이 퇴근.


하...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참다참다 한마디 하면 시선을 피하면서 아무말도 안합니다.
뭐라고 하면, 죄송하다, 잘못했다, 주의하겠다... 뭐 일반적으로 이래야 정상 아닌가요?
그냥 아무말도 안해요.
오히려 말한사람이 잘못한것 같이 느끼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도 회사에 이런 비슷한 사람 있나요?
참다참다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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