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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술기운에 시국선언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은데
시사게에 해외아이피는 글 못올려서 여기에 끄적여 봅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고민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학생들이 정의롭게 시국선언을 해서 나라를 바로잡으려는 모습이 정말 너무 감동적이고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대학생들이 이렇게 나선다고 한들 과연 바뀌는게 있을까요?
더 고단수의 꼼수로 회피할뿐 저놈들은 귀담아 들으려 시도도 안하고 콧방귀 뀔겁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미 정부에게 견마의 충성을 다바쳐서 지랄하는데 게다가 소고기반대 촛불시위를 경험해
새끼들이 병균마냥 더 강한 내성이 생겼죠
대학생들이 이렇게 젊은 패기로 나라를 위해 먼저 일어났는데
그들만으로는 절대 변화가 이뤄질수 없을것 같습니다
사회인들의 참여가 정말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요?
현실에 목죄여 있어서 참여가 힘든건 저도 잘 알고 았습니다
하지만 퇴근하고 뒤늦게 참여해도 이미 그들이 원하는 일들은 대충이나마 다 마무리하고 참여한거라
목소리만 커질뿐이지 그들에게 피부에 와닿게 메시지를 전달할순 없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직장을 때려치고 나가서 외치기엔 가족부양과 기타 책임들이 따르니...
참 씁쓸하네요
어렸을적 동화나 만화속에 봐왔던 정의의 사도들을 보면 동경하고 그들과 같이 꼭 행동하리라
다짐해왔던게 나이먹으니 점점...
부끄럽구나...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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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에 올라 온 거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