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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제3차 남매전쟁
게시물ID : humorbest_403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ong
추천 : 102
조회수 : 15176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6 12:32: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6 12:17:37
언제였더라...."아딸"이라는 최강희를 전속모델로 하고있는 떡볶이 분식점이 우리 지역에 생겼음 근데 여기 쌀떡볶이가 엄청 맛있었음!! 2500원에 고가이지만 굉장한 센세이션이었음! 일반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는 쩁이안됨 정확한 레시피와 떡볶이 소스를 더달라해도 맛의 유지를 유지하기위해 소스 추가를 거절하는곳임 동생하고 거의 7일에 3일꼴로 갔던기억이남 하루는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있는데 동생이 문자로 "오빠 아딸가자" 이러길래 "오키 떡+순 콜?" 이랬더니 "콜"라고 답장이옴 문제는 누가 500원이 더 비싼 순대를 사느냐가 문제였음 "오빠, 오빠답게 순대하시지?" "No~여보세요 동생님? 가위바위보 하시죠?" 내가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난 떡볶이를 사기로하고 동생은 순대를 사기로함 동생한테 주문하라고 했더니 동생이 일어나서 카운터로감 그러더니 "밀떡 3인분이랑 순대 1인분 주세요" 뭐지? 이식충이년이 떡볶이는 3인분시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색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호구로알고 엿먹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난 쌀떡좋아하는데 지좋아하는 밀떡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장님하고 친했던차라서 대놓고 "아 3인분말고 1인분 주세요"라고 말하기 쪽팔렷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주문을 시키고 돌아오면서 2잔의 물을 떠옴 그러면서 "히히♥ 오빠 배고푸지 마니마니 머고♥" 라면서 썩소를 날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개가튼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짧은 소리로 나의 마음을 사르륵 녹이려했으나 녹였음 다먹고 계산을 할려는데(이 식충이년 정말 잘먹음 난 떡볶이 1 순대 0.3 먹었음)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지갑에 4천원밖에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1만원 들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동생이 계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曰 "갚아라 오빠^^ 3500원 빚있다" 이랬지만 쿨하고 씹어줬음 집으로 돌아가면서 리쌍의 "나란놈은 답은 너다"라는 노래를 흥엉거리고 있는데 이 가사를 부르고 있을때 였음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나 설명 못 해도 내 맘이 그래 나 죽어 버릴까" 이랬는데 동생이 겁나 비웃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막 웃어댐 왠 븅 삽질을 하고있냐는듯이 쳐다보니까 "오빠 '죽어버릴까'가 아니라 '미쳐버릴까' 거든? 븅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구 동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버릴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원빵 할래 식충년아?" 이러니까 "콜"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븅신색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바로가서 게이버로 검색을 했음 내가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동생한테 말했음 "6500원 갚아라 동생아^^" 동생 똥씹은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고1~2 사이쯤에 였던가 대뜸 동생이 "원할머니 보쌈"을 먹으러 가자고함 하...글쓰면서도 느끼는거지만 정말 더럽게 쳐먹는거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원할머니 보쌈이 보통 비싼게 아님 얼마였드라 中자가 4만원 쯤 됬지아마? 그래서 "돈있어? 뿜빠이(=더치페이) 하자" 하니까 "응 만원 있어" "그럼 小자 먹으러가자" "아니아니 中자 먹자" 뭐지? 또 얻어 쳐먹을라고 이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러 3만원을내라곸?ㅋㅋㅋㅋㅋ도랏낰ㅋㅋㅋㅋㅋㅋㅋ 꺼져라는 표정과 썩소를 날려주며 노트북으로 시선을 옴겼더니 동생 曰 "incoming 폴더" 라고 말함 "뭐라고!!!!???" "incoming 폴더" 라고 또 말함 "뭐???!?!?!?" "아 귀썩었어? incoming 폴더 !!" "너 그거 어디서 들었어!?" (나 조금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 "아 어쨋든 incoming 폴더 나안다고!! 그러니까 中자 사줘" 이색히갘 프루나의 "incoming 폴더" 를 어떻게 아는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런 저질 바이러스 존내많은 P2P사이트를 이용했었던지가 고대시절인데 애는 갑자기 "incoming 폴더" 라고 계속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그게 무슨 폴더인지를 알아?" 라고하니까 약간 망설이는 표정과 더불어 어색한 톤으로 "아...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색히 모름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도 모르고 어디서 오빠있는 지 친구한테 들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파일검색→.avi / .wmv" 또는 "사진 및 비디오 전체검색(고급설정-숨김찾기)" 요런 식으로 말했으면 엄청 당황하면서 무조건 사줬을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색히 모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진짜 아는데? 진짠데? 조상까지 걸수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전부 기독교집안이라 제사도 안하고 조상도 안모시기때문에 내가 엄마걸어봐 이럴까봐 미리 쉴드치는거 보니까 재 모름 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구 어쩐지 말할때 "넌 나한테 사줄 수 밖에 없어!"이러는 자신감있는 표정을 짓드라 귀여워서 그냥 내가 사줌(하....근데 고딩때 보쌈 中자는 정말 너무 데미지가 컸음 ㅠㅠ) 참고로 보쌈먹을 떄 동생한테 6500원 내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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