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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여자의 롤 탐방기
게시물ID : lol_129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digo
추천 : 15
조회수 : 1473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2/12/02 22:03:44

럭스하는맛이 좋아서 럭스를 픽했다

 

그뒤로 4명이 사이좋게 본명을 부르면서 포지션을 짰다

 

'4인듀오구나' 생각하며 게임이 시작되었다.

 

잭스 리븐 럭스(나) 미포 블리츠

 

이렇게 있었는데

 

7렙이 지나도록 블루준다는 소식이 없었다.

 

이상해서 살펴보니 리븐 렙4.

 

처형당했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네놈이였구나.

 

나는 쓸쓸히 블루를 직접 챙겨먹었다.

 

 

 

상대는 이블린이였다.

 

잘 못하는 실력이였지만 그래도 적팀 이블린보다는 압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적팀 베인이 미쳐 날뛰고 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도 시끄러워서 살펴보니 우리팀 0/5/1 적팀 7/0/2

 

무슨 슬롯머신을 보는듯했다.

 

 

 

이블린이 봇 로밍을 다녀왔다.

 

안그래도 많았던 우리팀의 데스가 점점 더 늘어났다.

 

나는 분명 미드미아와 동시에 핑도 미친듯이 찍어줬거늘.

 

하도 답답해서 따지니

 

'이블린을 상대로 개바르지 못한 니놈이 못한거다. 네놈이 못한주제에 어디서 목소리를 높이느냐' 라는 내용의 욕설이 들려왔다.

 

나는 쓸쓸히 리븐이 처형당했다는 소리를 또 들으며 늑대를 먹었다.

 

 

 

리븐이 밝은 목소리로 탑갱을 간다.

 

'이제 6렙을 찍었으니 적팀을 줫바를 수 있어!'

 

라는 훈훈한 말을 한다.

 

적팀 잭스는 10이였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강제 한타가 시작되었다. 적의 아무무가 보이지 않는게 아마도 나간것 같았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플레이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팀 미포가 앞전멸을 시전하며 적들을 향해 돌진했다.

 

3초 삼겹살을 넘나드는 속도로 우리팀 미포는 허공으로 사라졌다.

 

 

 

적들이 재정비를 하러 갔다.

 

유일한 희망은 나뿐이구나 생각하며 우리팀 블루를 먹었다.

 

리쉬는 없었지만 렙이 상당했기에 혼자서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팀 신짜오가 나타나더니 마지막 남은 막타를 때리고 유유히 사라졌다.

 

씨발놈아

 

그리고 그는 미포를 본받기로 결심했는지 순식간에 죽었다.

 

 

 

 

서렌창이 미친듯이 올라왔다.

 

나는 악을쓰며 넥서스가 깨지는 한이 있어도 서렌을 치지 않겠다는 훌륭한 마음으로 적들을 상대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팀 리븐이 나갔다.

 

그러더니 신짜오도 나갔다.

 

미포도 나갔다.

 

서렌창은 블리츠와 나 단 두명뿐이 없었다.

 

적팀이 바론을 먹고왔다.

 

몸과 캐릭터는 여자지만 용감하게 싸우다 죽겠다는 마음으로 재생성된 억제가를 지켰다.

 

쓸쓸했으나 블리츠가 옆에 있다는게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다.

 

그런데 갑자기 블리츠가 집으로 돌진하더니

 

'소환사가 접속을 종료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화면에 떴다.

 

그리고 그와동시에 우리팀 억제기 2개가 동시에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3억제기가 다 밀리고 쌍둥이와 넥서스만 남았다.

 

나는 적들에게 전체채팅으로 다 덤비라는 말을 건네고

 

그들이 무서워서 집 안에 숨어있었다.

 

그런데 베인이 집 바로앞으로 와서 나를 반기더니

 

나와 영혼의 맞다이를 하자고 말했다.

 

그 모습에 감동한 나는 집 안에서, 베인은 집 밖에서 서로 영혼의 맞다이를 했다.

 

내가졌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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