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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청춘이 중년이라 불릴때
게시물ID : readers_5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머
추천 : 3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22:55:19


청춘(萬物)이 중년(中年)이라 불릴때


나의 중년 나의 뜨거웠던 청춘

뜨거웠던 청춘 태워 빨리 달려온 중년


앞만 보고 달려온 청춘은 아쉬움

잃어버렸던줄로만 알았던 청춘은

세월 속에서 잊혀져 있던 청춘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청춘은

기억 속에서 잊혀져 있던 청춘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리운 청춘




군대


집밥을 먹고싶다

엄마 얼굴보고싶다

 잔소리가 너무나도 듣고싶다



생각난다


이렇게 비가 오는날 이면 너가 왜이렇게 그리운건지

나는 모르겠다


너와 함께 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왜이렇게 서러운건지

나는 모르겠다

 

너가 떠날때에 붙잡지 못한것이 왜이렇게 아쉬운건지

나는 모르겠다


왜이렇게 괴로운건지

나는 정말로 모르겠다.



첫사랑

점점 내려갑니다
그녀를 앞에 두면 고개가 내려갑니다
사과처럼 빨개지는 내 볼을 들킬까
조마조마하며 그녀가 안 보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녀가 가고 나면 그녀를 못 보는 나를 책망합니다

점점 내려갑니다
그녀 앞에 서면 사과처럼 붉어지던 내 얼굴은
다 익었는지 하나씩 하나씩 눈물이 되어 떨어집니다
덤덤할 줄 알았던 결혼 소식에 눈물을 닦습니다
그녀가 가고 나니 그녀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나를 책망합니다



오늘하루

하루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작은 일탈을 꿈꾸어 보는것은 어떨까

양말에 발을 오른쪽이 아닌 왼쪽부터 넣고
셔츠에 팔을 오른쪽이 아닌 왼쪽부터 넣고
칫솔로 이를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닦고

새로온다는 전학생을 기다리며 기대하고
새롭게 경험해보는 경험들에 흥분했던

그 어렸을적 추억을 되새기면서
하루를 시작해보는것은 어떨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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