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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과거] 운문 - ‘하루의 풍경‘ 외 2편
게시물ID : readers_5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13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2 23:05:07
하루의 풍경

내 하루의 풍경은
나이 지긋한 문학선생님의 
지루한
분필 두드리는 소리

창문사이 들어와
나를 감싸는 나른한 
3시의 햇살에

고개 잠시 돌린
고작 한뼘 떨어진
창문 바깥 풍경에는

맑은 하늘 한평에, 햇살 한 줌
햇살 한 줌에, 바람 한 가닥
바람 한 가닥에, 붉은 단풍잎들
곱게 흐드러지는데

다만
내 하루의 풍경은 

여기 좁은 책상에
갖은 필기구,

좁은 책상에 
책 한권 

내 하루의 풍경은
3시의 나른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애니팡 하트 

 기다린다
널 보는 잠시의 행복을 위해
또 긴긴시간을 기다린다

짧은시간 널 보고
긴 시간 널 그리고
짧은 시간 행복하고
긴 시간 널 기다린다

잠이 오지않는 밤
널 그리워 하는 마음은 깊어지고
할일없이 누워
다시 널 기다린다 

잠시의 행복을 위해
다만 내가 할 수 잇는것은 
널 그리고
널 기다리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첫눈이온다

첫사랑이엿을까 그건
눈발 흩날리던 그 추운 겨울
이상하리만큼 따듯햇던 그때
온 세상이 모두 하얗던 그때를 
다시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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