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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태현은 삼청태현으로 끝입니다.
게시물ID : baseball_38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바이쵸
추천 : 11
조회수 : 14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02 23:33:55


1)구단의 역사 측면에서 보자면 삼청태현은 삼청태현으로 끝입니다.

삼미 - 청보 - 태평양 - 현대는 인수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기록또한 승계받았습니다.
그러니깐 삼청태현에 관해서는 아무런 의견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인수와, 신생구단창단은 다릅니다

구단의 역사측면에서 해태-기아, 빙그레-한화는 같은 구단입니다.(인수 및 이름변경)
그러나 현대-넥센, 쌍방울-SK는 다른 구단입니다.(해체후 신생)

3)인천야구는 삼청태현슼이 맞습니다.

삼보, 청보, 태평양은 확실히 인천을 연고지로 시작해서 인천에서 끝났습니다.
현대의 경우는 2000년까지는 인천을 연고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 부터 현재까지 슼이 인천을 연고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4)현대-넥센, 쌍방울-슼은 전통을 계승한것이 아니라 팬을 흡수했다고 보는 측면이 적절합니다.

현대가 증발하고 넥센이 그자리에 들어섰을때 그 당시의 현대팬의 일부는 넥센으로 가고 또 일부는 슼으로 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당시의 현대로 간 인천팬들은 대부분 선수들을 따라 이동했기 때문에 넥센으로 간 팬이 슼으로 간 팬보다는 많겠죠.

쌍방울에서 슼또한 마찬가지 측면입니다. 다만 쌍방울의 팬은 지역연고가 전주, 전라도쪽이기에 기아로 많이 이동했죠.
제가 아는 분들 또한 그랬고요.

5)팬의 계승측면에서 보면 삼청태현넥, 삼청태현슼은 모두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거기까지입니다. 팬은 그렇게 역사를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구단의 역사는 삼청태현넥도 삼청태현슼도 아닙니다.

6)선수측면에서보자면 삼청태, 쌍슼, 현넥은 맞습니다. 삼청태현넥, 삼청태현슼은 아닙니다.

삼-청-태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쌍방울의 주전들이 슼의 대뷔멤버, 현대의 주전들이 넥센의 대뷔멤버라는 점에서 볼 때 쌍슼, 현넥은 맞습니다.
하지만 삼청태현넥과 삼청태현슼은 겹치는 선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태평양에서 넥센까지 유니폼을 입어본 선수는 이승용선수정도를 들수 있을까요
오히려 태평양에서 슼까지 유니폼을 입어본선수는 박정현, 가내영, 최상덕, 위재영, 조웅천 선수가 있겟네요.
이건 구단의 시기상 태평양-SK의 차이가 태평양-넥센의 차이보다 작기때문에 나타나는거겠죠.

결론적으로 보자면 삼청태현넥, 삼청태현슼의 팬이라고 주장은 하더라도 역사는 삼청태현은 삼청태현으로 끝입니다.
SK, 넥센모두 삼청태현을 계승했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서 보았던 이글귀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디시인사이드 SK와이번스갤러리에서 본 인상적인 글

초등학교-중학교 다니는동안 공부를 지지리못하는 큰아들이 있었어. 그래도 부모는 내자식이니까 하는 마음에 늘 아껴주고 이뻐해줬지 근데 이녀석이 고등학교에와서 공부를 엄청 잘하게 된건야. 평소에 맨날 다른집 애들한테 밀리다가 드디어 반에서 1등도 하고 그랬다. 근데 이녀석이 갑자기 돈없고 가난한 부모싫다고 부자집 으로 입양가겠다고 호적을 파서 나가버렸어. 부모는 슬퍼했고 마침 같은 동네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부모가 망한집 아들이 양자로 들어 왔지.

첨엔 부모들은 큰아들을 잊지못하고 그리워했는데 양자로 들어온 아들이 부모공양반듯이 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래서 양자에게 정을 주고 행복하게 살기 시작했지. 근데 집나가 큰아들은 집나가서 거지꼴을 못면하고 심지어 지난겨울엔 자기 왼쪽팔을 띄어서 부잣집아들한테 팔려고 하다가 동네사람들의 반발로 실패했지.

부모는 큰아들이 입던 옛날옷들을 양자에게 입혀보고 싶었어. 근데 동네주민들이 더 지랄을 하는거야?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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