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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후회한다.
게시물ID : soju_4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0
조회수 : 8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10 02:46:05
안녕.
물론 너가 이글을 볼 확률은 정확히 0% 겠지.
그래도 너한테 쓰고싶다.

우리 2008년 11월 10일에 사귀게됐었지.
병신같이 따라다니던 나.
5번 차이고 4년만에 결국 날 받아준 너ㅎㅎ.

요즘 내가 학교에서 행복학이라는 수업을 듣는데,
그 수업에서 태어나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을때
난 주저없이 너가 날 받아준 그때라고 생각했다.

너한테 어떻게 하면 잘보일까.
잘해줄수 있을까.
그런고민만 하던내가.

솔직히 100일 넘어가고서부터 식어버렸나봐.
참 웃기다.
핑계도 존나 웃겼지.
너의 과거를 이해못했던 나.
내가 힘든만큼 너도 힘들었을텐데.
그거 못받아준 내가 진짜 병신이였어.

잠시동안 연락하지말자는 너의 말.
그건 나한테 정말 충격이였지만.
당시에 내주위에서 항상 날 위로해준 다른 여자에게 나는 가버렸지.
다른 여자랑도 얼마 가진 못했어 물론.

그렇게 우리는 끊나고.
가끔 너에게 연락오는 문자도 난 다 씹었어.
너보다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을꺼란 착각이였을까.
아니면 오만이였을까.

2010년 7월이 너한테서 온 마지막 연락이였으니.
그때까지도 넌 나때문에 힘들었겠구나.
난 진짜 쓰레기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휴 이제와서 이렇게 생각하면 뭐하니.

넌 좋은남자 만나서 잘살고있는데.
행복해보인다 진심으로.
한편으로 다행이지.

그런데 어떡하냐 나 너 못잊겠다.
이런 쓰레기같은 내가 지금은 다 뉘우치고
너 기다리고 있다고하면 믿어줄래?

어짜피 되지않을 사이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은 꼭 하고싶다.
직접하지는 못하지만.
왜냐하면 넌 내생각을 떠올리는거조차 싫어하는 걸 알고있기때문에..ㅎㅎ

미안하다 새미야.
그리고 사랑했다.
잘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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