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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누가 딴지를 거는가?
게시물ID : sewol_40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이야기
추천 : 3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06 14:15:30
세월호 인양, 누가 딴지를 거는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3228717&bbsId=D115&pageIndex=3&RIGHT_DEBATE=R5

이제 세월호 유가족마저 죽게 하려는 건가?
 

세월호참사가 발생한지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진실이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고 정권은 보상금운운하면서 유가족의 진실규명요구를 호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은 유가족의 가슴을 또 한번 후벼 파는 발언을 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정부가 세월호 수색중단을 선언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칭 보수들이 세월호을 인양하지 말자는 주장을 쏟아내고 새누리당 김진태의원도 같은 주장을 하면서 비용 운운했었다. 일부 수꼴들의 황당한 주장인 줄 알았더니 여당의원의 입에서 비용소리가 나오다니 국민의 목숨을 비용으로 환산하려는 것 같아서 확실히 나라가 망쪼가 든 모양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직도 아이들이 9명이나 실종 된 상황인데도 김진태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고 했다.
 

자식이 죽은 이유를 알고자 하고 앞으로는 자식들을 죽이지 말자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무조건 가슴에만 묻어라? 그래서 그 부모마저도 생채기가 된 가슴으로 살아가면서 가슴앓이 하라는 건가?
 

세월호 인양 비용이 왜 없을까? 사자방으로 날린 수백조의 세금은 안 아까운가 보지? 복지에 사용할 돈이 없다면서 4대강 유지비용에 7200억은 책정하는 나라. 달나라 토끼 보러 간다고 400억 쪽지예산을 들이미는 나라.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모이다. 아이들의 목숨보다 아이들의 교육보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보다 대통령의 치적이 더 중요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아고라에서 사이버상에서 현실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을 하던 우리 주위의 악마들. 유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은 의사자대우나 대학특례입학으로 유가족을 비난하고 보상금을 더 받으려고 저런다고 유가족을 비하하던 SNS상의 악마들, 그 들이 9명의 아이들이 선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많이 드니 세월호를 인양하지 말자고 한다. 그 악마들과 여당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뭐라고 할 말이 없어진다. 아니지 그 악마들의 숙주가 새누리당일 수도...
 

세월호 유가족에게 보수라는 사람들이 배설한 막말들."종북빨갱이 XX들" ,"시체장사 하지 말라" ,"X 같은 놈들" ,"찢어죽일 놈들" ,"우리는 먹으면서 싸운다. 저 쓰레기들을 치워야 하지 않겠나" 철천지원수라도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에게 저런 말을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대한민국 보수는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 저 정도면 인간의 심성을 가졌다고 볼 수 없는 거다. 지옥에서 막 기어 나온 악마구니 같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새누리가 쏟아낸 막말들.'유가족은 노숙자 같다','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에 불과 하다',‘유가족이 단식을 제대로 하는 것 맞는가. 왜 쓰러지지 않는가? 그리고 특별법 제정에 대한 유족에 대한 언행 그리고 지금의 세월호 인양비용 타령은 그들이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들이다.
 

저들은 누구일까? 분명 세월호 참사의 아이들과 같은 또래를 가진 부모이거나 형제이거나 친구는 아닐터. 그들이 그렇게 비인간적은 행위로 지키고자 하는 존재는 무엇일까? 300백명이 넘는 아이들의 목숨보다도 더 중요하고 선체에 아직도 있는 아이들보다도 더 중요한 그 존재는 무엇일까? 저 악마들의 씨는 누가 뿌린 것일까?

저들의 주장처럼 비용이 많이 던다고 인양하지 말자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적어도 국민세금 100조를 허비한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비판이 있어야 하고 새누리당은 대국민 사과내지 책임자 처벌을 주장해야 했다. 하지만 저 비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는 자들의 입에서 어떻게 비용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아마, 저 악마들을 잉태하는데 일조 한 것은 쉽게 망각해버리는 우리 자신과 그리고 밥벌이하기 바쁜 밥버러지 언론일 것이다.
 

정권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도 건재한 시대. 정권이 수백명의 생명을 구조하지 못하고도 그 유가족을 비난하는 시대. 이런 정권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더 이상 인륜이 도덕이 제 역할을 하기 바라는 건 사치일까?
 

세월호 참사는 남의 일이 아닌데. 언제 던지 악담하는 사람들의 일이 될 수 있는데도. 유족에게 악담을 하는 저들에게 손자, 자식, 동생이 없을까? 그런데 무엇이 저들에게 인륜마저 저버리면서 저런 악담을 하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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