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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NLL발언 한적 없다”
게시물ID : sisa_404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빼라고말해
추천 : 1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1 13:31:16

2007년 정상회담 배석 당사자들
“노 전 대통령, NLL발언 한적 없다”

지난 대선때부터 논란 이어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관여했던 참여정부 인사들은 20일새누리당 정보위원들이 남재준 원장이 이끄는 국가정보원의 협조를 얻어 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무단 열람’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엔엘엘(NLL)을 포기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덮기 위한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대선 때 밝힌 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정치공작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당시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한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현재 진행중인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덮으려고 과거 얘기를 재탕으로 들고나오는 저열한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이런 비겁한 행위는 끝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현재 대통령기록관과 국정원에 보관된 정상회담 대화록을 직접 작성한 당사자다.
백종천 전 실장은 “당시 회담에 배석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 자꾸 그게 거론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새누리당이 말하는) 문헌을 나도 좀 봤으면 좋겠다”며 분개했다. 그는 “만약 그 얘기(엔엘엘 포기 발언)가 있었다면 그 이후 장성급 회담, 장관급 회담에서 그 논의가 계속 진행됐어야 한다. 또 참여정부나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정책에 반영돼 변화가 있었어야 하는 게 당연한데 변화 없이 기존의 원칙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노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 북한에 제기한 ‘남북한 사이의 등거리 동면적 원칙’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무슨 포기냐는 것이다.
백 전 실장은 “혼란 자체가 쓸모없다. 국가안보와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면 정말 답답하다. 정치적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며 “지금 남북관계에서 결정적으로 논의가 돼야 하는 것도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셔서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돌아가신 분인데…. 전 정부도 아니고 전전 정부의 것을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정말 우리 사회의 정치적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_general/5927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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