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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매운짬뽕 그거 먹지마세요. 독극물임
게시물ID : humorbest_404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블
추천 : 46
조회수 : 1457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6 22:37: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6 20:45:10
친구에게 우울하다며 전화가 왔다. 매운거먹고싶다고 스트레스받는 일들이 너무 많단다.
집에서 청양고추 5개넣고 라면끓여먹었는데 이걸론 부족하다며....................
그래서 데려간 우리동네 신길동 매운짬뽕집
너무너무 들떠있던 내친구였다.
한젓가락먹는순간. 오오오오미 연신감탄사를 내뱉으며 후루룩후루룩
짬뽕 면을 다먹었길래 내꺼 우동에 있는 면을 반을 또 덜어줬더니 행복해하며 또다시 먹기시작.
내가물었다. 별로안매운가봐? 기대이하야?
말도잘못한다 이때부터는
아니 아니
그럼 그대 이상이야? 
아니아니 그냥 만족해!!!! 너무좋아!!!!!!!!!!!!!!!!!!!!!!다음에 또오자또오자!!!! 
맛있게 그렇게 국물 반을 먹었다.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속아프다며 그만먹으라고 말렸다.
주위에 여자들중에 우리 짬뽕그릇이 제일 많이 비어있었다 뿌듯.
그렇게 땀뻘뻘흘려가며 다먹고 나오더니 갑자기 
야..나토할거같애.............................즉시 뒷골목으로 뛰어가더니
길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기시작한다.
야 나 너무 아파 일일구좀불러줘제발 병원에좀데려가줘ㅠㅠㅠ
데굴데굴 구르면서 애원하더니 일어나서 토하기시작
정신을놨다붙잡았다를 반복
그렇게 맛있다며 먹었던면들을 다쏟는다............
결국안되겠어서 119를 부른상태에서 
데굴데굴구르더니 일어나서 또 우웩우웩 라스트로 우우우웨에에엑 토하더니 
야..나이제좀괜찮아진거같은데 어떡하지..?????
그렇게 죄송하게 전화해서 119부른거 취소하고 유유히 집으로 걸어왔다.
집으로 걸어오면서 물었다.
야 ...우울하다며 이제 안우울해?
응.....전혀 진짜 스트레스받을때 먹으면 딱이겠다 그런거 하나도생각안나...



다음에 또오면 미리 119좀 불러놔줘..
환자곧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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