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손을 들지 않을 때
내 손을 그들 머리 위에 두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누구나 다 안다.
한 번도 다녀 보지 않았던 길을
여유를 짜내 걸어보기란
이유없이 꺼려지는 일임을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그 사소한 행동이
내 안에 말라가고 있던
진짜 내 모습에 물을 주는 일임을,
밑독이 깨진 내 마음을
넓은 바다의 품으로 내보내는 일임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그대의 사소한 관심과
그대의 자그마한 용기가
타인 보다도 그대 스스로를
보다 화사하게 만드는 일임을 알기에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나는 그대가 있으리라
나는 믿어본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기란 사실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 시간을 내서 글을 읽는 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유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글을 쓰고 또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 줌으로 인해서 글을 사랑하는 모두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과, 그 기회를 살려 준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