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 멘붕에
개인적으로는 계약실패 및 사기 등으로
요즘 많이 심란하네요. 에고.. 며칠전 신기한 경험입니다.
술과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서 잠을 잘 못잘 정도로 요즘 많이 피폐해져서
어제는 소주 두병으로 시작해서 맥주 피티 하나와 굴러다니는 캔맥주에 담근 술까지 먹고
완전 뻗어 버렸죠.
문득 제 정신이 어디론가 날아 가더군요.
음..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 영혼 같은 것이 제 생각같은 것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까만 하늘을 날고 있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바다 근처인데 아무래도 밤바다를 아무 의지없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날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신기하고 무슨 꿈이 이래라고 생각하면서 혹시 내가 죽었나 라고 생각도 했다는 ㅋㅋ
한참을 비행?하다보면서 드는 생각은..
제가 고소 공포증이 있거든요.ㅋ
밥바다를 그렇게 날고 있다보니 무섭더라고요.
갑자기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공포심 생기면서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려보자 라고 생각을 하니
제 생각? 영혼?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몸이 움직여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잠에서 깼어요.
아오.. 완전 소름이 돌고 숙취같은건 모를 정도로 얼이 빠져 버렸습니다.ㅋ
정신은 말짱한데 몸은 힘이 하나도 없고
그런중에 요상한 상상을 했어요 미래로도 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ㅋ
다시 그 상태로 들어간다면 미래로 가봐야지 하면서 눈을 감았는데
흡사 가위 눌린 것처럼 몸이 안움직이더니
아까 상태로 다시 전환
정신은 말짱했어요.
음... 몸과 영혼이 분리된듯한 느낌? 그 상태에서는 몸은 없고 생각만 존재하는 느낌?
아쉽게도 몸과 분리된 저는 제생각만큼 컨트롤이 안되더라고요.
자고 있는 자세로 분리된 거 같은데 그것을 돌려 주위를 살피려 해도 움직이지 않으니..
영화에 나오는 아이언맨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움직이는 느낌이 아니라
관안에 갇혀 누워있는 자세로 관이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주변은 확실히 식별이 안되나 희미하게는 분간할수 있는 정도고요
여튼 제맘대로 컨은 안되고 다시 어디론가 가더군요.
두번째 경험이니 그렇게는 무섭지 않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비행을 했죠.
그리고 미래로 가자라고 집중을 하니 갑자기 미친듯이 위로 솟구쳐 올라가더라고요.
미래라고 신발.ㅋㅋ 아오 미래 미래에만 집중을 하는데 왜 계속 몸은 위로만 올라가는지..
구름들을 지나가고 약간의 빛같은게 느껴지더니
끊임없이 올라만 갑니다.
또 무섭더군요. 아오 고소공포
더이상 가다가는 돌아 갈수 없을지 몰라라는 공포
이만하자 라고 생각을 하니 빠른 속도로 하강을 하고 몸이 느껴지더군요.
꿈이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본것들이 생생하고 정신이 말짱했으며
몸과 합쳐지는 순간과 깨는 순간이 딱들어 맞아서 꺼림직하네요.
혹시라도 이런 상태를 다시 경험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이 있다면 좀 더 신빙성을 가지기 위해서
시차를 가지고 있는 그 시간대에 낮인 곳으로 가보려고 함.
저 상태일때는 어둡고 비행(?)이 너무 빨라서 주위 식별이 확실 하지 않다는 ㅋㅋ
그래서 전 술을 다시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