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도 제 적성을 일찍 발견한 케이스입니다.
이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즐겁게 일할 수는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피곤하고 가끔 스트레스도 있지만
일 자체는 만족스럽고 할때마다 더 잘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의욕이 생깁니다.
퇴근후에 남들보다 더 뛰어나려고 항상 공부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일 자체를 즐기고 있어서요..
그런데 급료가 너무 작아요.
지금은 인턴이라 110받구요
정직원 되도 150~180 예상되네요. 세금 떼고 월 순수입이...
한 2~3년은 저렇게 받을거 같아요
뭐 제가 지금 어리니까 앞으로 10년 정도 후면 제 능력에 따라서 훨씬 더 벌수도 있겠지만..그래도
대기업, 금융권 다니는 친구들은 연봉을 몇천씩 턱턱 벌던데 나는 지금 뭐하는지 자괴감이 가끔 듭니다.
게다가 주변의 인식이란거 참 그렇더군요
대기업, 금융권, 교사, 공무원....번듯한 직장 다니는 사람들 주변의 시선부터가 다르더라구요
결혼시장에서도 더 유리하고...
정말 좋아하는 일이지만 이걸 계속해야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보다 인생을 조금 더 사신 오유님들의 생각을 듣고싶어요
전 20대 중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