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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타게에 썼던 임요환과 홍진호에 대한 저의 생각
게시물ID : thegenius_40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행금지a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7 14:46:46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92811



홍진호는 전형적인 '수학적 천재'입니다.

모든 변수를 확률로 계산하고 그 확률에 맞추어 게임을 '계획'하는 것이 그의 플레이 방식입니다.

야구로 치면 9회초에 8:2로 이기는 상황에서 번트를 대는 완성된 승리를 추구합니다.

따라서 예상하지 못한 확률 변수가 나타나 자신의 계획이 어긋나는 순간 홍진호는 말리게됩니다.



반면, 그의 라이벌로 지목되었던 임요환은 '승부사'입니다.

확률 계산보다는 게임을 전반적으로 '운영'하고 지는 도중이라도 '승부수'를 띄워 상황을 역전시킵니다.

이 예상치 못한 승부수는 홍진호 같은 수학적 천재들에게는 극악의 수입니다.

게임 자체를 뒤집어엎는 이 승부수는 홍진호의 계획을 뒤틀어버리고 그때부터는 임요환의 턴이 되었던겁니다.



그게 더 지니어스에 나타나더군요.

홍진호는 무언가 패턴화된 게임은 굉장히 유리하게 플레이했지만 사람들을 모으는 게임에서는 불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더지니어스1 때 임요환과 비슷한 성향의 승부사인 김구라에게는 완전 쥐약먹은 듯한 모습을 보였죠.

사람들의 배신이나 친목같은 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다보니 논리상으로 완벽했던 겁니다.

물론 김구라는 임요환 급의 승부사가 아니었던지라 홍진호의 계획에 말리자마자 훅가긴 했죠.


더지니어스2 때는 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초에 게임이 논리적으로 흘러가질 않으니 홍진호는 할 수 있는 게 없죠.

더러운 친목게임 속에서도 임요환이 꾸준히 살아남았던 이유도 바로 승부사적인 그것이구요.



홍진호는 이런 게임 말고 그냥 포커를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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