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날 같잖은 개그치면 안돼겠네요... 아까 독서실에서 나오는데 눈이오더라고요... 전 눈을 너무 좋아해서... 그래 오늘은 눈과 함께하자는 마인드로 집에오자마자 옷갈아입고 나왔죠... 그때 까진 친구들이랑 어디냐 눈많이온다 그렇게 문자를 하다가 한친구가 여친만나러가냐 전 당당하게 눈의여왕만나러 간다고했죠ㅋㅋㅋ 그러던중 집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옷갈아입고 어디갔나고ㅋㅋㅋ 전 뭐 눈도오고 기분도 좋고 올만에 말장난이나 해볼까해서 아...꼭 만나야할 사람이 있어서 나왔다고 이제 만나면 언제만날수있을지모른다고... 너무 중요하다고... 금방들어갈게요...죄송해요...걱정마세요... 라고 한뒤 다시연락하신다길래 전화를 끊고 눈오는날엔 역시 폭죽이죠. 기분은 좋아지고 웃음이나고 분위기가 달아오르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러면 알아서 들어오라고ㅋㅋㅋ 그런데 누구만나니?라고 하시길래 웃음을 참으며 아실려나... 아마 들어보셨을거에요... 눈의여왕이라고 눈이와야 만날수있어요ㅋㅋㅋ 그리고 전화는 끊겼어요... 잠시후 전 집까지 뛰어야 했고요... 지금은 조용히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네요... 눈도 오고 기분도 좋아져서 장난한번쳤는데... 아 그리고 뭔놈의 길은 벌써얼어서 오르막길 벽잡고 왔네요ㅠㅠ 위로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