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로 첫사랑이자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었어요.
5년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갈려구 했어요.
서로 힘든거 아니까 제가 더 지켜주고싶었어요.
친구의집에 딱지가 날라왔을때, 친한친척이 돌아가셨을때,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때
저는 곁에서 위로해줬어요..솔직히 남들이 보면 왜 좋아하냐고해요.
"빚있지,스펙도 별로다.."
하지만요..전 그래도 그녀를 사랑해요.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너무 힘든 짐들을 어깨에 매고 다녔어요.
제가 옆에서 같이 들어줘야됬어요..너무 사랑했거든요..
마인드,성격,가치관 여러가지 저랑 잘 맞았고 흔히 말하는 개념여성이에요.
고백할려고 정말 준비 다했어요.
이벤트 준비할려고 다 했는데 그날 갑자기 바쁘다며 안된다네요?
알고보니 그날 자기과오빠가 고백함^^
시발 진짜 2,3시간 차이로 놓쳤네요..
그녀땜에 학생떄 연애 못해봤는데^^ 무작정 바라만 본게 아니라
그녀가 연애는 대학가서 하고싶다고하길래 존중해줬어요.
난 정말 바보인지..병신인지... 3년을 곁에서 지켜주고 봐줬는데ㅎㅎ
사랑했기에 행복하길 바라는데요..또 한편으론 참..인간이 무서워요..
잘안됬으면 좋겠다 라는 증오도 생기는거에요
제가 어느순간 스스로가 그녀를 깎아내리고 망치고있었어요..
너무 한심하네요..그녀가 남친과 같이 있는모습만 봐도 피가 거꿀로 솟고
허탈함의 파묻혀 3일을 밥도 제대로 못먹은 제가 한심해요
이제 다시 정신차려야되는데...계속 왠지모르게 가슴한편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