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유에 계신 많은 분들의 열망처럼 문재인 후보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현실에서는 괴리가 느껴지네요.
주말에 시골을 다녀 왔습니다. 경북지역이예요.
가깝게는 부모님, 그리고 지인들을 만나보면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 60대 이상 어른들은 그들이 살아온 환경, 인식, 그리고 특히 정보력에 대해 지금 오유를 하고 있는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입니다.
특히 지식인의 삶과는 더욱 거리가 먼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40대 이상 사람들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젊은 사람들처럼 커뮤니티 활동이나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며 정치, 시사 관련 관심있는 사람들도 매우 적습니다.
당장 여론조사며 여러가지 예측을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 결과는 한정된 표본이며(수치상으로는 95% 이상 신뢰도라고는 하지만) 시장에서 채소 파는 할머니가 그런 여론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봐야겠습니다. 정치인들이 유세를 할 때 시장을 제일 먼저 찾는 이유가 조금 이해가 됩니다.
생활 최전방에서 생계를 위해 생활 하시는 분들, 그분들에게는 정치적 이념, 대한민국 경제 등 거시적인 안목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본인들 집값, 장사 더 잘 되는 것, 얼마의 보조금 등 몇백만원 몇십만원에 표를 가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중에 생활 최전선에서 삶을 사는 사람들, 그리고 농촌등 시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이념은 그다지 중요한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들의 표가 아마 박근혜 후보의 부동층이겠죠.
현실적으로 그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특히 우리 젊은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인터넷으로 아무리 얘길 해봐야 그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는 없을거라 생각하며 우선 우리 주위에 사람들과 오프라인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대화를 할 때 특히 그들에게 논리로 우선 다가가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 젊은 사람들의 생활과 그들의 생활은 사실 많이 단절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장 장을 볼때도 백화점, 대형마트를 우선으로 가지 시장으로 가는 사람은 드물것입니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 할 때 그들의 마음도 바뀌겠지요. 아니면 세대가 교체가 되면 그땐 되겠죠.
어쩌면 이번 대선에서 어르신들과 젊은 사람들의 소통을 통해 표심을 이끄는건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그들의 생각이 조금 더 젊은 사람들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을 해야겠습니다.
짧은 점심시간에 글을 쓰려고 하니 앞뒤도 안맞고 그저 주절주절 대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정치권 개혁은 시민의 관심, 제대로 된 관심이 첫째로 중요하고 제대로 된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알려야 하는데 그것은 세대를 초월한 관심과 소통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