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계속 울고 있길래 나가봤더니 제 주먹만한 냥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미가 좀있으면 오겠지 하고 다시 놔주려니까 여친이 옆에서 계속 그냥 보내면 얼어 죽는다며
키우자고 강요하는 바람에 일단 성인용 바디샴푸로 녀석을 씻기고 드라이기로 말렸습니다
집근처에서 우유가 없어 두유를 사와서 조금 먹이고
마침있던 박스에 담요와 쿠션을 넣어주고 급하게 집앞 홈플러스에서
고양이 샴푸와 사료,배변용 모래와 밥통(?)등을 사왔고 제방에 집을 만들어줬습니다
샤료가 딱딱해서 인지 아직 이가 덜자란건지 씹지를 못하는것 같아서 따뜻한물에
사료를 불려 먹이니 조금먹긴했습니다
그리고 집근처 동물병원에 연락해서 대충 조언을 듣긴했는데
힘이 없는건지 너무 어려서 그런지 숨도 빨리 쉬는것 같고
가끔 킁~킁~ 하네요
어제 자다가 신경이 쓰여 새벽4시에 일어나서 녀석을 깨우고 저녁에 불렸던 사료를 조금 먹였습니다
오늘아침 배변용 모래위에 올려놓으니까 낑낑대면서 녀석 발바닥만하게 쉬야했구요
조금 놀아 주려고 고양이용 깃털장난감 가지고 흔드니까 조금 반응을 하는듯 하더니
다시 자고 싶어 하는지 쿠션에 누워서 가만히 있네요..
동물병원에서는 너무 어려서 주사도 못맞힐수 있다고 3~4일정도 지켜보고
데려와보라고 하는데....
지금 병원을 가야 할까요....
강아지는 많이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첨이라서 아무 지식이 없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