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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알바의 다급한 한마디.txt
게시물ID : humorstory_404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메리가노
추천 : 17
조회수 : 1449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3/11/22 18:19:41
본인은 미국인들과 같이 일을 함.
근데 문제는 미국인들이 한국말을 못함. 근데 미국인들이 한번 먹으면
또 엄청 먹잖아요? 하루는 매키디(맥도날드)를 시켜달라고 해서 시켜줌.
그래요.. 맥도날드 아무리 발음해도 못알아먹어서 대체 할 만한 단어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3명이 미국인이고 저 혼자 한국인인데 4명꺼 오더를 받으니 무슨 이 돈이면 스테이크를 먹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너겟 20조각 넘버 4 더블 뭐찌기 저시기 4개랑 죄다 라지 사이즈 그리고 감튀를
두개씩 더 먹었었나? 아무튼 양이 굉장히 많았음

대신 오더를 해주고 미국인들에게 "20분 이면 온데!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거든!"이라고 말하니까
미국인들이 정말 신기방기하게 순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신기방기해함. 왜냐하면 얘네 셋다 저번주에 한국으로
발령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는 맥날의 딜리버리 시스템이 없다고 함. 어딜가든 죄다 맥날이고 돼지들은 딜리버리 없어도 어쨌든
하루에 한번은 맥날을 간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흑형 자신도 포함해서 디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정말 20분 쪼끔!! 지나자 문이 열리고 우리 맥날알바생님이 강림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막 한국의 딜리버리 시스템 찬양하고 난리남. 한 흑형은 손으로 탁자 두드리다가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려고 함.
난 무슨 간증 하는줄.

아무튼 돈을 다주고 이것저것 확인하고 있는데 프렌치 후라이가 한개가 더 안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이 갑자기 동공이 확장되며 떨리면서 고개를 돌리는데 아... 정말 내가 괜히 미안해지는거임
이 돼지들이 너무 많이 시켜서 한개 빼먹어 버린거임... 
그리고 저를 향해 구원의 눈빛을 보내기에 제가 '야 너희들 팁 안줄꺼면 하나 준셈치자'라고 말하려는데
맥날 알바생분의 결연한 눈빛을 봐버림. 정말 그 눈빛은 마지막 타구를 남겨놓고 삼진을 시키려는 흡사 투수의 그것과 같았음.
그리고 한마디함.

"커.... 커밍순!!"

이라고 하고 정말 귀신같은 오토바이력으로 감튀를 하나 더 가져오심.
맥날 알바분 죄송했어요. 제가 그 돼지들을 대신해 사과합니다.

눙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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