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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前장관 "NLL포기발언 無..새누리 재탕삼탕"
게시물ID : sisa_404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21 18:45:17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621183608099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종석 전 장관이 21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이 없었다며 발언록 공개를 요구하는 새누리당에 일침을 가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진보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초청 특강을 통해 "만약 김정일 위원장과 만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겠다고 했다면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가야 하지 않냐"며 10·4 선언에 서해평화지대만 있을 뿐 NLL 포기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또 정상회담 후 개최된 남북국방장관 회담을 근거로 들어 "만약 포기발언이 있었다면 노 전 대통령이 김장수 당시 국방장관에게 'NLL은 양보하세요'하고 얘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NLL문제를 백지위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회담 후 5개월 남은 임기 안에 NLL 관련 변화나 시도가 있었냐"고 따지며 "10·4선언 이후 6년간 NLL 관련 변경이 없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은 정상회담록을 정쟁에 활용한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NLL포기 발언 건은 지난 대선 때 우려먹었던 것인데 다시 들고 나왔다. 3탕 4탕하면서 진을 빼는 형국이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 고위인사나 각료들은 알게 된 정보를 누설하면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매뉴얼이다. 그걸 위반하면 감옥에 가야 한다. 그런 주장을 했다면 그 자체가 부도덕한 것이다. 그런데 정문헌 의원은 청와대 시절에 봤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기록은 고도의 비밀문서인데 이런 식으로 까발리고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앞으로 정상회담 기록물은 기대할 것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사료에 남을 수 있겠냐. 좀 이상한 내용이나 오해될 만한 것은 다 빼버리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후손이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데 교훈으로 삼을 게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은 "이게 새누리당의 범죄적 행동이 우리에게 주는 충격과 좌절이다. 우리 사회가 합의한 중요한 원칙들과 법률을 지키지 않는 것을 준엄하게 질책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한 편 정의당 노회찬 대표는 이 전 장관의 강연에 앞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2인조 소매치기가 됐다.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 관련해 역할을 나눴다. 바람잡이 역할을 맡은 쪽이 새누리당 소속인 정보위원장의 행태"라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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