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입장 351명 댓글남겨…국정원 사건은 국기문란 사건

 

인터넷 유머사이트 '오늘의유머'의 일부 회원들이 최근 불고있는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을 지지한다는 선언문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오늘의유머 회원 '지난줄거리'는 20일 오유 사이트에 글을 오려 "대학과 참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을 지지합니다 (시국선언지지 발의문)"라는 글을 올려 "지지문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은 댓글을 남겨달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댓글에는 총 352명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회원 '지난줄거리'는 "본 지지문의 발의는 결코 “오늘의 유머”나 “오늘의 유머 시사게시판”을 대표하지 않으며 오로지 회원 개개인의 자발적 의지만을 수렴,반영하고 오유 운영자 혹은 운영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며 "시국선언에 대한 지지를 최초 제안한 것은 “오늘의 유머 시사게시판 채팅방”에서 일부유저들에 의해서였음을 밝히며 채팅방내의 친목행위나 사적인 교류는 본게시물이나 게시판으로 연결시키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기를 훼손하고 국가이념의 대전제인 헌정의 질서는 물론, 시민들의 기본권마저 유린한 국가권력기관의 부조리하고 패악한 선거개입사건인 “국정원게이트”에 대한 전국 각 대학과 참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이 사건에 대한 너무나 큰 분노와 참여의지를 가지고는 있지만 현재 대학생이 아니시거나 아직 학교차원의 행동이 없기 때문에 아고라 서명등 소극적인 참여 이상의 방법을 찾지 못 하고 계신 수많은 오유 회원분들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한다"며 지지문에 대해 덧붙였다.

 

지난줄거리는 "최초 공동발의자는 쪽말, Alexpark, 무명논객, 고양이네임, klimt, 지난줄거리, 유체이탈가카이며 지지문은 무명논객씨가 작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원게시물 

일부 버러지들에 의한 반대테러로 베스트를 못갔습니다

해서 대신 제가 올립니다

기자분껜 양해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