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1
두달 전에 아버지랑 했던 이야기임.
난 공부머리가 없으니 음슴체로 가겠음.
나: "아빠, 만약에 아빠 사위가 외국인이면 어떨 거 같나?"
아빠: "반대다. 싫다."
나: "와?! 내는 좋은데, 와 안되는데?"
참고로 나는 박씨, 아부지도 박씨
아빠: "가시나야. 니같으면 사위가 '헤이~ 미스터 박' 이런 꼴을 보고 싶겠나?
사위가 미스터박~ 이라믄 난 니랑 인연 끊어뿐다"
아부지가 반대하는 거에 대해 걱정했는데 이유가 웃겨서 공감했음ㅋㅋ
ssul.2
시간이 흘러 한달 전이었음
마녀사냥을 보는데 샘 해밍턴이 너무 웃기게 나와서 아빠랑 같이 낄낄대고 보고 있었는데
두달전 일이 생각나서 다시 물어봤음.
나: "아빠. 샘 같은 놈은 어떻나? 말 잘하지 않나. 괜찮은 거 같은데"
아빠: "안돼"
나: "헐. 왜"
아빠: "닌 아빠랑 살아야된다. 어딜 벌써부터 결혼 얘기야"
???????????????????!!!!!!!!!!!!!!!!!!!!!!!!!!!!
ssul.3
어제 ㅋㅋㅋㅋ 어무니 아부지 톡방을 몰래 훔쳐보았음
아빠: "딸년이 계속 사윗감에 대해 물어본다"
엄마: "헐 뭐라카드나"
아빠: "외국인 사위 얘기하든데"
엄마: "헐.. 그래서 뭐라했나"
아빠: "절대 안된다 캤다. 이기 미칬나. 미성년자가 벌써부터 결혼생각을 하고 앉아있나"
엄마: "걱정마라. 딸 몬생기가 외국놈들이 좋아할거 같나"
아빠: "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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