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구분 못해 죄송합니다.

가입한지는 좀 됐는데, 매번 로그인 없이 눈팅만 했더니

방문횟수가 모자라서 시게에 글을 못쓰네요.

(전 매번 모바일에 로그인 되어있어서 몰랐는데.. 겨우 방문횟수가 3번으로 집계 되는군요)

그리고 사실 대형 언론이 이런식으로 국민을 낚는 것도 완전 (블랙) 유머라고 생각되어 여기다 씁니다.

스압 죄송하며, 아래에 세줄 요약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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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면서, "이번 선거는 졌구나.."라는 패배감에 젖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우리가 투표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최근 엄청난 지지율 차이를 보인 중앙일보의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박근혜, 文에 10.3%P 앞서"

 

기사 내용만 보면, 처음으로 오차 범위를 넘어선 결과이며, 보수는 결집하고 있지만 진보층은 우왕좌왕하고 있다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의 실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휴대전화(1129명)+집전화(871명)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31.9%였다.

 

총 2000명 중 응답률이 31.9%였다면, 겨우 640여명 남짓이 답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40%가 넘는 샘플은 "집전화"로 응답했습니다. (총 2000명중 집전화 871명)

 

1) 겨우 600여명의 사람들이 답한 것은 신뢰성이 크게 높지 않으며

2) 집전화를 이용한 분들의 답변이 절반 가까이 포함되어 있다면, 애초에 샘플 선정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과연 야권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2-40대 중, "보통 여론조사 기관이 일하는" 시간에 집전화에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주로 정년퇴직을 하신 분이거나, "여성 대통령" 지지 비율이 높은 어머니들이 받으실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요?

 

 

2. 또다른 여론조사인 SBS의 결과(12.2, 월)는 더욱 더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동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를 넘어,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46.0%, 민주통합당 문재인 37.8%, 후보간 격차는 8.2%P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습니다.

하지만, 동 조사 결과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유무선전화 혼합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5%에 불과합니다.

 

겨우 200명 넘는 사람들에게, 그것도 집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 포함된 결과를 두고,

민의를 왈가왈부할 수 있을까요?

 

 

 

현재 상황은 박빙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박빙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가 많이 뒤처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헌법에 쓰여진대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서만이 여러분이 살고 있는 국가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박근혜 후보를 욕하든, 문재인 후보를 욕하든, 누구를 지지하든,

꼭 선거 당일 하나의 도장으로 자신이 민주 시민임을 입증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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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여론 조사 결과에 의하면 문 후보가 많이 뒤처지고 있다

2. 하지만 겨우 몇백명이 답한 결과이며, 그러한 몇백명 중에서도 "집전화"로 답한 사람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론조사 결과는 신빙성이 떨어진다.

3. 그러니까 닥치고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