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데이터중심요금제라고 출시된 음성, 문자 무제한 요금제는 사실 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약정할인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 7천원에서 많게는 2만원까지 2년 약정시 약정할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표시되는 요금제보다 대략 만원정도는 싸게 이용했죠. 예를들어 skt에서 lte 42를 이용하면 10500원을 약정할인받아 실제 요금은 31500원입니다. 물론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요금제는 표시된 요금 그대로를 내야합니다. 그래서 표시되뉴가격은 저렴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비싸게 써야하지요. 그런데 고객들의 반응이 대부분 좋으니 8월1일부로 이전 요금을 조용히 삭제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고객은 비싼 데이터중심요금제 밖에 선택권이 없게 됩니다. 물론 통화가 많고 데이터를 적게 쓰시는 분이 있다면 이 요금제로 인해 혜택을 받으십니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패턴은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결국 통신사는 요금이 싸진다는 착시효과로 고객을 기만하면서 이미지 개선까지 합니다.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