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한 여자애가 있어요.
걔는 거의 모솔인 애이고 과생활도 잘 안해서
전 걔랑 친한 유일한 남자사람이구요.

시간표도 똑같이 맞춰서 매일 만나고,
그러면서도 하루종일 카톡하고,
아침수업있는 날에는 걔가 모닝콜도 해주고,
밤마다 같이 광안리에 운동도 가고,
가끔 둘이서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오늘 고백하려고 마음먹었어요.
같이 기숙사에 살아서 할말있다고 잠깐 나오라고 전화했는데 이제 막 자려고 불끄고 침대에 누웠다네요.
그래서 별 수 없이 잘자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30분쯤 뒤에 카톡으로 여자소개 받지않겠냐고 묻네?
ㅎㅎ..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