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은 편의점을 하고 있지만 옛날에 이것저것 알바를 좀 많이 했었어요 컬투에서 소개도 됐었는데 한번 풀어볼께요 느낌아니까ㅋ 한 3, 4년전엔가 인구주택 총조사라고 집에 누가사는지 실주소랑 사는사람이랑 맞는지 등등을 조사하는 걸 했어요 꿀알바라는 소리를 듣고 얼릉 지원했었죠 근데 그게 처음엔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가서 조사하는 시스템이였는데 인터넷으로 하라는 통지서를 먼저 집으로 다 보내드렸어요 그런데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분들이나 노부부가 둘이 사시는 분들은 이게 뭔가 하고 동사무소로 찾아 오곤하셨어요 그러면 동사무소 컴퓨터를 이용해 대신 작성해드리곤 했어요 한 할아버지 분이 오셨는데 주소랑 이것저것 친절하게 적고 있었죠 할아버지 성함 적는 칸이 있어서 여쭤봤죠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 시크하게 "병해!"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성이 병이시구 이름이 해이신거예요? 라고 여쭤봤죠 할아버지가 듣더니 내가 연가야 그래서 타자를 치는데
할아바지 성함을 연결하니 연병해 였어요 순간 웃음이 터져나와서 어찌나 죄송했던지.. 쓰고 나니 길기만하고 재미없네요 그래서 컬투에서 6만원밖에 못받았었나봐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