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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이면 이정도는 되야 노안
게시물ID : humorstory_404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샥스핏핫스팟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5 13:59:31
밑에 글에 사창가 이야기가 나와서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내요.

 제 고등학교 때 친구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까해요.

다들 외모에 관심이 많으실텐데  친구 한 놈 희생시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그때가 고1 때였죠. 제 친구가 키는 작고 몸은 벌어진게 딱 보면 사장님 스타일처럼 생겻습니다.

대략 수염도 진하게 막나서 딱보면 진심 아저씨

그때가 아마 토요일일 거에요. 친구랑 같이 버스를 타게 됬는데

저희가 그때 춘추복을 입고있었습니다.

가을 되기 좀 전이라 덥더군요. 저희는 마이셔츠에 넥타이 조끼 이렇게 입는데요.

보통 학교 마치고 다들 넥타이 반쯤 풀고 조끼는 가방에 쑤셔넣고 댕깁니다.

물론 저랑 친구도 그 당시에 그렇게 입고있었죠.

그래서 제가 먼저 버스를 타고 친구가 애들 다타고 마지막에 탓어요.

마이비로 타면 어린입니다. 학생입니다. 이렇게 나오잖아요?

제 친구가 마이비를 찍고 이제 3번째 자리 쯤가서 의자를 잡고 서있었어요.

출발하시려던 버스 기사님이 거울로 친구를 한번 자세히보시더니

20미터 정도 가다가 버스를 새우시고 버스 안이 울리도록 물어보시더군요.




아저씨 학생 맞습니까? 

친구는 얼굴 벌개져서 맞다그러고

아저씨는 고개만 갸우뚱 거리시고 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가 마친터라 누군지 아는 애들도 웃고 모르는 애들도 웃고

내리기 전까지 친구 모른척헸습니다....

여기서 끝내버리면 사창가 이야기가 왜나왔나 하실거에요.

버스는 에피타이져 사창가가 메인디쉬

시간은 수능치고 한달 좀 지났을 때일거에요.

그 아저씨 닮은 친구랑 마이콜 닮은 친구랑 놀다가 밤거리를 걷고있었죠.

걷다보니 사창가 주변이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그냥 스캔이나 한번하자

그러고 입구만 살짝 보고 가려고 쳐다보고있었습니다.

갑자기 가게 문이 열리더니 아주머니가 아저씨 닮은 친구한테

삼촌 이러면서 다짜고짜 끌고들어 가더군요.

저랑 마이콜은 놀라서 일단 뛰었는데 친구 두고온게 찜찜 하더군요.

10 분 지나서 다시 가고있었는데

멀리서 친구가 오더라구요.

여차저챠 물어보니 아주머니는 친구가 진짜 아저씨인줄 알고

데리고 들어가서 돈받을 생각이었는데 진짜로 학생이라

당황해서 커피 한잔 타주고 이야기를 시작함

정말 불쌍하는 듯이 동정함

마무리는 커피값을 5000 원 받음 

제 친구 작년인가 봤는데 대학 가서는 옷을 

무슨 만화에서만 보던 사립 탐정처럼 입고다님

첫 엠티 때  선배들이 대선배 인줄 알고 90도 인사하고

신입생중 몇몇은 아직도 말놓기 힘들어 한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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