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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심심이
게시물ID : freeboard_404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이Ω
추천 : 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2/20 00:19:39
내나이 서른즈음 내 이름은 심심이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신나는 이밤 하지만 나는 놀 사람이 없다. 친구가 없냐고? 있지. 그렇지만 모두 유부녀. 가진자들은 나같은 싱글과 겸상하지 않지. 그들에겐 코랑말코같은 남편들이 있으니까. 남자친구들은 없냐굿? 있지. 하지만 모두 눈이높다. 그들은 나같이 배나온 여자와는 술자리를 같이하지 않지. 반가움의 표시로 포옹을 한 순간 그들의 배에 닿는 농구공때문인지 모두 운동장으로 뛰어가더군 그렇게 떠나간 그들은 지금까지 연락이 없어. 후후. 난 기죽지 않아. 결혼? 그게 뭔데? 연애? 뭐가 좋다는 건데? 난 어차피 결혼할 생각도 없고 연애할 남자도 없어 인생은 무소유라고 법정스님이 말씀하셨지. 법정스님의 말씀을 실천하려 쿨하게 슈퍼에서 과자한봉지를 계산하지 않고 나오다가 법정에 설뻔했지. 하지만 가게 주인아주머니는 내게 속삭이셨어. "인생은 실전이야 젓많아." 정말 가게 안에는 오징어젓갈이 많았다. 나는 오징어젓갈 한통을 사서 집에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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