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축구는 여러 스타일 가운데 하나의 전술 일뿐이다.”
스즈키 도쿠아키 AFC 경기국장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다음 날인 11월6일 국내 축구 전문매체와 만난 자리에서 “K리그를 대표해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전북은 최고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원정경기였지만 우승을 차지한 알사드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날 알사드를 맞아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결정적 찬스에서 수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고, 상대의 노골적인 시간 지연행위 등을 넘어서지 못했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대다수 팬들은 알시드의 ‘침대축구’를 비난했다.
도쿠아키 국장은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동아시아부터 서아시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많은 팀이 참가한다"며 “이들은 각자 서로 다른 축구문화를 갖고 있다. 경기시간을 일부러 늘리는 행동은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에게 맞는 전술이 있다”고 역설했다.
도쿠야키 국장은 이어 “침대축구도 그 여러 가지 축구 스타일 중 하나일 뿐이고, 이번 경기를 통해 전북은 많은 부분을 배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침대축구가 비난이 아니라 극복 대상이라고 강조한 셈이다.
한편 전북 현대는 11월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알사드(카타르)에게 2-4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mk스포츠= 류한준 기자]
그랬구나....
너네나라 팀은 전북한테 6:1로 개털려서 침대축구로라도 이긴 알사드한테 대리만족하면서
자위하고 있구나 그랬구나...
이제야 알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