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직관 가신분들도 막픽이 자르반 띄워놓고 있으니까 트런들!! 하면서 다같이 즐거워하던데 그순간만큼은 재밌을수도 있지 않나요.

재미는 재미고 예의없는건 예의없는거죠.

일상생활에서도 '재미는 있는데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상황이 종종 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자기가 웃기고 재밌는걸 컨트롤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정색할수 있는 사람들이 대단한거죠.

누가 롤경기 진지하게 각잡고 '이스포츠의 문화적 질향상과 훈훈함' 만을 위해 볼까요, 아무 생각없이 롤이라는 경기 자체가 흥미진진하고 롤에 관심이 많으니까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겠죠. 이스포츠의~ 이런건 경기 끝나고 이런 일이 생겼을때나 경각심이 드는게 맞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요;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진지한 경기에 그런 내용의 게임이 나오면 솔직히 웃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팀대리 새끼들은 확실히 욕먹을만합니다 원래부터 평판 낮았는데 이번에 더 올라갈곳도 없이 추락한 느낌이랄까

근데 재밌다고 한사람들까지 팀다크 쉴더로 몰아붙이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흑백논리 같아요.

요약하자면

팀다크의 경기가 재미있었다 ----> 깔 사유 안됨

팀다크 경기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 제정신이냐 ----> 까여야됨

팀다크 경기 정말 예의없었다 ----> 깔 사유 안됨

팀다크는 잘못이 없다 ----> 까여야 됨

1차적인 잘못은 트롤경기로 이스포츠계를 엿먹인 팀다크지

그때 직관을 갔다던지 실시간으로 경기보고 있었던 사람들이 재밌었다, 라고 하는거를 무조건 까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경기보면서 친구들이랑 저새끼들 웃기는 새끼들이네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으면서 그래도 저건 아니다 싶었는데

재밌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걔네들이 아무 잘못이 없음' 이라고 모두가 주장하는건 아니잖아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진지먹고 이상한 사람들한테 화풀이 하는거 같아서 반대먹을 각오하고 글써봅니다.

우리가 까야하는건 팀다크지 그 경기를 봤던 시청자들끼리 싸우는게 제대로된 수순이라곤 생각 안함.

가만히 앉아있다가 팀다크 쉴더로 치부받으니 괜히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