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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신라면은 포커의 패로 치면 완성된 트리플쯤 된다. 히든에 무슨 카드가 나오던 농심은 거의 결정적인 승기를 쥐고 가는 셈이다. 느긋하게 판돈만 올리면 되는 농심과 달리 삼양은 매번 받아드는 카드마다 실패의 거듭 이었다.
그러나 삼양은 6번째 카드까지도 여전히 앞이 안 보이는 깜깜한 패를 받았지만 결코 포기 하지 않았다. 잃어버린 왕좌를 찾기 위해선 암울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히든카드가 필요했다. 그리고 마치 거짓말처럼 기회가 왔다. 옆자리 한국야쿠르트가 '꼬꼬면'이란 히든을 받아든 순간 삼양에게는 '나가사키 짬뽕'이란 강력한 패가 들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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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eco5&idxno=2011102609290240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