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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미치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404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개미
추천 : 4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2 14:20:26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에 사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 앞가림 잘 못하지만 이런말도 안되는 상황에 주제좀넘어야겠습니다.
 타의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정치적일에 관심을 끊고 살고 있지만
 진짜 정치적인걸 떠나서 이건 아니지 않나하고 다들 느끼실겁니다.
 사실 누구하나 정치적이고 싶어서 정치적이신 건 아닐겁니다.
 전 이명박정권이 들어왔을 때 부터 정치적이 됬습니다.
 이때부터 전 점점 부정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신념하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렇게 살면 인생이 참 행복할까?
 그래보지 않아서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또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냥 우리 속의 돼지같아보이니까 말이죠.
 잡설그만하고...
 
 저는 오유눈팅하면서 이 사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런 사건에 대해 관심조차없으니까요.
 그런데 각 대학이 시국선언을 하게되어 국정원 개입사건, 아니 이 말도 않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됬고 분개하게 됬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인지도는 없지만 80년도 제 1시국선언을 한 학교라 이번에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반응도 없군요. 제가 총학과 관계없는 점에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알아보니까 이번 저희 총학이 새누리당 뉴라이트계열?이라고 하네요. 학교내부적으로 비리문제로 속을 앓고 신경쓸 새가 없다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중에 문제의식갖는 사람들이 몇 없습니다. 광주가 말이죠.
 저는 개신교인입니다. 종교로서가 아니라 나름 사연도 있고 주위에서 누가 욕을하든 남에게 피해안주면서 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흔한 장로교소속입니다.
 언제나 나라꼴이 어떻든간 본연 임무에 충실한 곳이지만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솔직히 이렇게 까지 조용히 있으면 안되죠
 아니 생각들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베오베보니까 감리교는 시국선언을 했더라구요. 이 참에 감리교로 옮길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왠만해서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것 같더군요
 저희 목사님도 그렇고 개신교 대부분의 중역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합니다. 개신교 특성상 새누리당이 집권해야 편하죠, 아니 편하다고 합니다.
 의아해하실분들 계실텐데 예를 하나들자면 개신교에서는 동성연애가 죄악입니다.
 믿음 지킨다고 해서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개신교에 대해 이런저런 불만이 많아져서 1년반정도 무교로 산적도 있습니다.
 
 여러분 광주가 5.18을 주도한게 아니라, 여러분 같은 깨어있는 선량한 시민들이 일어선겁니다.
 반도 전체가 다 똑같습니다! 특정지역에 국한된게 아닙니다. 예전에 비하면 광주 상당히 많이 죽었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때문에 기대하신다고요? 저도 그래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이번일 보십시오. 주위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 몇 없습니다. 그 많은 비율의 표가 나온곳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도 뭔가 하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한다면 꼭 시위에 참가하고 싶지만 광주는 아직 조용하네요.
 지금 관심없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태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선동이 아닙니다. 마음속에 정의가 살아있기에 뜨거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혹시 주저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당당하게 나서십시오!
 오유 시사게 여러분들이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제 어투가 건방진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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