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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영웅
게시물ID : animal_28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좀비친구
추천 : 12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4 02:37:40

변치않은 우정을 가르쳐준 너
너의 인생에 내가 2/3를 같이 했지
21년을 살면서 행복했니?
나와 우리가족들은 너가 있어 
정말 행복했어 서로가 너의 이야기로
화목하게 대화도 많이 하게 되었던거 같다
11월6일 체온이 식기전에 주검이 되버린
널 끌어안고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에
태어나 처음으로 그렇게 나도 울게 되엇다
늙어가면서 털이 쉬어가고 등에 탈모를
보며 항상 준비하자 지금껏 살아준것도
축복이라 생각하며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내심 욕심을 부렸는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차가운 땅을 작은 모종삽으로 파헤치며 
다시 눈뜨길 바랬는데
나에게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너가 다시 살아나길 바랬는데 

정말 많은걸 배웠다
몸집은 작은 너지만 많은걸 알려주고
날 아는 모든이에게 상징적이엇던 너는
끝까지 내 작은 영웅이다

작은 영웅들과 함께 하시는 여러분
하루한번이라도 사랑한다고 표현해주세요
그 작은 영웅들은 여러분만 믿고 있습니다
귀찮다고 키우기 어렵다고 버리지 마세요
말못하는 이에게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으려 노력해주세요  

그냥 괜시리 보고싶어서 끄적이네요
여러분 그리고 작은영웅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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