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바오랑 이비 미니어쳐가 있는데
덩그러니 먼지만 쌓여가고 있어서
방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합니다. (중국산 방이지만 한국인(저)이 만들었으니까 메이드인 코리아?)
택비가 왔습니다. 가격은 2만원대
뜯어 봅니다.
읭... DIY라고는 했지만 재료만 있다고 안했잖아?.. ㅋㅋㅋ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죠..
일이 점점 커지네?
와 어쩌라는겨.. ㅠ 바느질까지 해야 되는 구나.(이차 멘붕 옴)
게다가 설명서가 중국어야.. 까막 눈이구나~ 그림 찾기를 기본으로 해야 되는 구나~ ㅜㅜ( 삼차 멘붕)
하지만 쉬운 것 부터 시작합니다..
쉽다는 기준은 부속품 크기가 커서 본드로 붙이기 편한가 아닌가 입니다.
오 뭔가 있어 보이죠? 그래서 방에 놔둬 봅니다.
(참고로 방도 만든거 입니다... 본드로)
가입주 개념으로 바오랑 이비도 놔둬 봅니다..
화장대 위에 노란 건 오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눈알은? 글세요.. 어디갔을까.
그리고 이불을 꿰매기 시작합니다..
그냥 막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갑자기 완성샷 ㅋㅋㅋㅋ
사실 재료가 막 빠져 있고.. 제가 이런거 처음이다 보니까 만들다가 실패하고 그래서
남는 재료들 끼리 제가 막 재조합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박스 사진이라 많이 차이나네요 ㅋㅋㅋ
제일 하기 힘들 었던 거는 .
이불도 아니고 가구도 아니고 왼쪽 아래에 있는 여행가방입니다.
제대로 힘들었어요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데 두시간 걸렸습니다.
와우 그래도 다 하고 나니까 바오랑 이비의 방이 제대로 생겼네요
마지막으로 미니어쳐가 아닌 실제 녀석들의 방도 언젠가는 저렇게 좋은데 살게 해주리라 마음 먹으면서
외칩니다
'주인이 돈 없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