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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자전거 못타서 안달 난 김에 올리는 2015년 먹방사진입니다
게시물ID : bicycle2_40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월이집
추천 : 10
조회수 : 15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2/29 23:15:13

겨울 자전거 여행을 전라도 영산강 종주 후 옥정호 북쪽으로 돌아서 
섬진강 종주를 목표로 해 두었습니다.

올해 봄부터 전라도에 완전히 매료 되어서 겨울 경치가 보고 싶어서,
폭설이 오기 전에 가려고 하던 계획이 직장 일 때문에 포기하게 되는군요.

내년 1월에 가도 그 지역은 도로에 눈이 많이 쌓여 있겠지요?

정말 아쉬워요.

캡처.JPG


영산강 최 상류 인증센터 매점에서 섬진강 인증센터 가는 길입니다.

제가 가려고 하던 길.

1월 쯤이면 눈이 쌓여서 못 갈듯 해서 일단은 반 쯤 포기하고 있습니니다.



영산강과 섬진강을 모두 종주해보신 분들은 영산강 인증센터의 슈퍼 사장님 스타렉스 타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저도 거기 갈 때마다 항상 그분 도움 받았는데, 자전거로 온전히 다 달려보고 싶어서 저 루트를 알아 봐 두었습니다.

1월 중순 쯤 가면 너무 위험하겠지요?

에고... 한숨만 나옵니다.

저기 쌍치면 넘어가서 섬진강 살류로 가면 덕치면이 나옵니다.

사람들도 없고 좋아요.


덕치 - 계곡 나무와 바위.jpg
덕치 - 계곡하류아침.jpg
덕치 - 다슬기탕수제비접사.jpg
덕치 - 백반.jpg
덕치 - 쏘가리매운탕.jpg
덕치 - 아침커피.jpg


여기 덕치의 산림욕장이 있던가 하는 곳인데, 라이더 분들이 방문도 하시더군요.

여름에 갔었는데, 계곡에 벌레가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아침 계곡에 나가니까 환상적인 풍광이 보이더군요.

모텔이 드문 지역인데 딱 두 곳의 모텔이 있더군요.

관광객은 너무 없고... 여긴 꼭 다시 가고 싶네요.

내년 봄 되면.... 아니 여름 까지 몇 번이나 갈 겁니다.



보통 제가 사는 대구에서 전라도 라이딩 떠나면 금요일 밤에 목포에 도착해서 모텔 자전거 두고 저녁 먹습니다.


목포 - 가거도횟집.jpg
목포 - 가거도 및반찬.jpg
목포 - 가거도 모듬회.jpg


영산강과 섬진강을 모두 종주해야 하지만,

전라도의 맛을 보아야 합니다.

전라도 갈 때 마다 들리는 가XX 횟집인데, 올해 가을 전어 먹으러 들린다고 하고는 약속을 못 지켰네요.



목포 - 삐비식당.jpg

목포 모텔 근처에서 새벽에 먹은 백반인데 가격이 기억 안 나네요.
무척 저렴했어요.


나주근교백반.jpg
나주수육곰탕.jpg


나주 근교의 인심을 마구 퍼주어 주시던 백반집...
나주의 유명한 곰탕집 하X집.... 

나주 지날 때면 무조건 들리는 곳입니다.




하동은어회.jpg


섬진강 상류에는 좋은 맛집도 많은데, 제가 지금 사진을 못 찾겠어요,

여긴 섬진강 구례의 참게탕과 은어회를 파는 식당입니다.

자전거 도로 근처(구례읍 까지는 거리가 멀어요)는 식당들이 단체 관광객 위주라서
밥 먹기 그런데, 여긴 백반도 팔고 잘해줘서... 서빙하는 총각에게 팁 좀 줬어요.



하동 - 일신식당.jpg

섬진 하류 하동에 가면 해물 정식 잘하는 집이 있어요.

1인분 안 팔아서 '2인분 주세요!! ㅠㅠ!!' 하고 먹고 왔어요.



여수 - 및반찬2.jpg
여수 - 참돔회.jpg


여긴 여수입니다.

섬진강 종주하시면 서울 분들이나 광주 분들, 대구 부들 모두 광양에서 복귀하셔야하는데,

제가 그 때 태풍을 맞아서 급히 여수로 대피해서 횟집에 들렀습니다.

넹.... 제가 대피를 역 대합실이나 터미널이 아니라 술집으로 대피하는 스타일입니다. 죄송합니다.



태풍이라 횟집에 소님이 없어서 아주 대환영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술 취한 후 횟집 사장님께서 여수 시외버스 터미널로 잔차 실어서 데려다 줬어요.


전 태풍에 굴하지 않아요.

다만 술집으로 대피하지요...ㅋㅋ


발할라.jpg


전 이렇게 속도 낼 때면 입에 크롬 뿌리고 

뒤의 피빠는 아재에게 날 기억해달라고 하고 앞의 자전차를 덮칩니다.!!




적포 -  향어접사.jpg


제가 대구 사니까 부산으로 자주 갑니다.

국토종주 하신 분들은 아시죠? 적포교.

그 근처 모텔도 있고 식당도 있죠.

거기 들리면 향어회 팝니다.

한마리 회 뜨면 양이 많아서 모텔 사장님 좀 드리고, 다른 라이더 분들 찾아서 좀 드리고 해서 나눠먹었어요.


적포 - 바이크텔 잔차 창고.jpg

거기 적포교 바이크 모텔 가시면 창고를 빌려줍니다.

모텔 사장님은 자전거를 넣으라는 이상한 말을 하는데...

커플로 가신 분들은 여자친구를 여기 보관하시고,

모텔 침대가 비교적 상태가 좋으니까 자전거 잘 닦아서 침대에 자전거를 올려두시는 걸 권장힙니다.




대구 ~ 부산 까지는 여름방학철이면 대학생이나 직장인들 국토종주 하시는 분들 많이 만나요.
저 같은 늙은 아재들이 달성보나 창녕보 쯤에서 보면 정말 자랑스러워요.

제가 길을 잘 아니까, 몇 몇 팀들이나 개인으로 오는 친구들 하고 부산까지 같이 라이딩 하면서,
밥도 사주고 음료수 사주고 하던 추억이 너무 좋았어요.


국토종주 하던 젊은이가 황강 근처지나가는 거  봤는데,
지요 장펌프를 검객처러 매고 달리더군요.

젊은 패기가 너무 부러웠어요. 


젊은이들이 국종주 하던 기운은 받아서 겨울철 달려 봅시다.

저는 기상 상황을 보면서 짧은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다들 장갑 끼고 모자 두터운 거 쓰시고 조금씩 달려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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