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군 입대는 마지못해 가는 곳이 아니라 목적의식이 있고
자발적으로 찾아 입대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작년도 북한군에 의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면서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졌고,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고조되면서 20대 젊은이들이
군복무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뀐것이다.
최근 군에 입대한 장병들은 행정병보다 특공부대, 수색부대,
전방 GOP 근무 등을 지원하는 병사가 늘어나고 있으며,
예비군들도 과거 피동적이던 모습과는 영 딴판으로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며 전투의지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젊은이들이 이 사회의 주역이 될 것을 자명하다.
젊은 시절 조국을 뜨겁게 사랑한 열정이야말로 그들이 인생에
넉넉한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한다. 혹시라도 군복무기간이 이들의
학업이나 진로를 발목잡지 않도록 군에서도 최대한 배려해 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엊그제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방부대를 방문해서
군복무 가산점 제도 부활 필요성을 언급했던데, 이참에 지금은
위헌판결이 났지만 군복무가산점제도 부활을 다시 한 번
숙고해 봐야 할 것이다.
가산점의 폭을 조정해서라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친 젊은이들에게 국가가 베풀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