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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단폭행 살인사건..
게시물ID : humordata_1236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말리의의지
추천 : 18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04 17:42:05


먼저 게시판 안지킨것을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저는 해외에 나가있는 관계로 너무 늦게 알아버렸고

평소에 동네에서 아끼던 동생들 친구에게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제 친동생도 이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던게 형으로써 너무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늦게나마

저라도 발벗고 나섭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2년 9월 3일 '수원역 집단폭행사건' 이란 
글을 올린 고인의 친구입니다..


2012년 9월3일 수원역에서 술을 마신 청소년들이 
지나가던 일행에게 이유없이 시비를 건 뒤 집단 폭행을 하였고, 
그 피해자들중 유독 심하게 폭행을 당했던 제 친구는 그 자리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급 대원분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 으로 옮겨 졌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 곁에서 멀리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슈화가 되어 관련된 글을 읽어 보시거나 
주변사람들로 부터 얘기를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성년자들이 술을 마시고 그 후 집단폭행을 한 것, 
이 일로인해 20대 초반인 한 청년이 숨을 거두게 된것과,
가해자들에게 아직까지도 확실한 처벌이 내려지지 않고있다는것이 문제점 입니다.


현재의 처벌 진행 상황은
8명의 가해자들 중, 1명이 가석방된 상태이며,
7명의 학생들만 처벌을 받게되었습니다..
3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도 재판 중에 있습니다 
故이장원군 측 증인이 없어, 재판이 분하게도 가해자들에게 유리하게 풀려가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유리하게 풀려가는 재판상황에 억울했던
故이장원군의 친구가 sns에 탄원서를 부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을 본 가해자에게서 연락이왔고, 
무슨 탄원서냐며 고인의 친구에게 욕설과 고인을 욕보이는 말들까지 하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가해자가 글을 올렸던 고인의 친구에게 했던 말들중 일부를 녹음한 내용입니다.

그 가해자가 "니넨 친구가 죽었는데 아무것도 못하잖아?" 라며 얘기하더군요...
네.. 
고인이 된 친구에게 저희들이 해줄수 있는건
억울한 죽음을 알리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동영상을 들으시면 잘 아시겠지만 
저들은 본인들이 얼마나 큰 잘못을 하였는지도 모르며,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3개월 전부터 지금, 방금전까지 일어난 이 모든일들이 아직도 말도 안되는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상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용서를 구하기도 모자를 시간에 .. 
참 뻔뻔합니다....



미성년자 학생들의 범죄가 심각하게 늘어만가고
대범한 범죄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우리들 바로 옆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
옳고 그름을 배우고, 가치관이 만들어 지는 중요한 나이의 미성년자,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 후에는 뉘우침은 커녕 타인에게 피해주고 상처주며 다른사람의 인생을 빼앗아 가놓고 그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성년자란걸 감안하여 줄어들고 약해지는 법적 처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 어린 가해자들의 겉치레에 속아 덩달아 겉치레 처벌로 다스리는 분들은 어린 가해자들의 겉치레는 보실 눈은 있으시면서 왜 진실을, 현실을 보실눈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보호해야 할 청소년들중 불특정 소수는
살인, 성폭행, 집단폭행, 왕따, 절도, 협박, 금품갈취등의 범죄들을 너무도 떳떳하게 저질러 놓는데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까지 우리가 보호 해야할까요?
제 생각엔 과잉보호이며,
그런 청소년범죄자들도 보호해야 한다해도 눈감아주기식은 분명 잘못된 보호방법 입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고, 사과,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청소년이고 성인이고 간에 
저지른 범죄에 비해 처벌은 정말.. 
대놓고 솜방망이 처벌과 어설픈 대응이니 
이런범죄가 줄어들기는 커녕 늘어만가고
억울한 피해자들도 같이 늘어나고있지 않습니까?..


아침이 되면 해가뜨고 밤이되면 달이 뜨듯이
잘못을 하면 거기에 맞는 벌을 받아야 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나이가 어리다고해서, 처음이라고 해서, 
가정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혹은 좋다하는 이유로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내려지는 솜방망이 처벌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故이장원군을 죽음으로 내몰은 가해자 8명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뉘우침의 언행하나 없이 고인을 욕보이며
고인의 지인들에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게
상처를 주는 이 가해자들에게 더이상의 언쟁은 소용도, 의미도 없으며.
저를 포함한 故이장원군의 친구들은 <12년21일 오후2시>에 다시 열릴 재판을 위해 지금도 <탄원서>를 준비중입니다. 


이 글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시며 어디까지 퍼져갈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누구에게 부탁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부탁드립니다.
제발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말도 안되는 사유로
죄를 덮어주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억울하게, 
22살의 나이에 하늘로 가버린 제 친구 故이장원군을 
죽어서까지 억울하게 만들진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2012년 12월 21일 오후2시 수원 지방법원 
故이장원군의 가해자들의 재판일입니다.
가해자8명중 1명 가석방, 7명 재판중입니다.
현재 피해자측인 故이장원군의 사건을 증언 해줄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 탄원서라는게 
어디 사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몇명이 얼마나 동의를 해주었는지가 중요 한것입니다.

저 동영상만 보시더라도 가해자들의 뻔뻔함과 
저희들의 억울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의 탄원서 한장,한장들이 모인다면 재판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우편물이 아닌 이메일이라도 괜찮습니다.
탄원서를 부탁드립니다.. 
필히 신분증 사진이나 복사본이 필요합니다
[email protected] 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범죄에 크고 작음이란 없습니다.....
살인은 대죄, 소죄로 나눌 수 없습니다.....
폭력에 정당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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