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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시대'님이 작성하신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28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나라내인생
추천 : 7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2/04 17:53:11

http://todayhumor.com/?animal_28638


댓글로 달려다가 글이 너무 길어져 별도의 게시물로 작성합니다.


낙원시대님, 작성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신 예시들이 억지에 가까운 것들이 많아 반론하고자 이 글을 적습니다.


예로 드신 상황의 경우는 결혼 전 반려동물이 있는 여자가 알러지 있는 남자와 같이 살게되면서 불거진 문제죠?

결혼 전으로 돌아가서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누어 얘기 풀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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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결혼상대가 있는 상태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경우


반려동물의 입양에 있어 동거인 내지 가족과의 충분한 협의는 기본입니다.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는 애인이 있는 사람이 상대와 논의도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했다?

반려동물을 기를 기본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분이죠. 그래서 문제입니다.



case 2. 반려동물을 이미 기르고 있는 상태에서 결혼상대를 찾은 경우


반려동물과 진정 평생을 함께 할 생각이라면 결혼상대를 찾을 때도 이 부분을 고려하는 게 옳습니다.

처가나 본가로 들어가는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그것마저도 배우자를 처음 고를 때 충분히 확인 가능한 문제죠.

"내가 결혼하게 되면 처가 혹은 본가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야 하나?"

이거 속이고 결혼하시는 분들 있나요? 그건 반려동물을 논하기 이전에 결혼할 상대방에 대한 예의 문제죠.


이런 것까지 다 생각해가며 배우자를 선택해야 하냐고요?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생각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이었습니다.

이런 조건에 반발하는 분이라면, 애초에 키우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게 또한 저의 주장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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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낳았는데 알러지일 경우'를 말씀하셨는데.. 하아..

이 부분에서 논의를 하기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께서 집필하신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신 후에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향후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런 종류의 글 게시 자체를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87035


요약하자면,

반려동물을 기르려는 사람이 사전에 조금만 더 부지런히 알아본다면

예로 제시하셨던 '피치 못할 상황' 대부분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재분양과 파양 대부분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부족과 동거인, 가족..

그리고 새 가족이 될 자신의 반려동물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기심으로 인해 한 생명을 상처 입혀놓고 그 죄의 무게마저 지지 않으려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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