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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본 귀신
게시물ID : panic_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nMao
추천 : 16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9/22 21:13:29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1995년 본인이 겪은 실화이다. 나는 공군 지원한 후 진주에서 훈련을 받았다. (공군병 495기) 특기교육을 받던 당시.. 훈련소에는 휠체어 귀신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내무반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으면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 귀신이 복도를 돌아다닌다거나.. 심지어 다리없는 귀신이 휠체어를 탄 채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이야기 까지 있었다. 12시에 불침번을 서기 위하여 M16 소총을 들고 연병장 구석에 서있던 나는.. 가뜩이나 겁을 집어먹은 상태에서 컴컴한 연병장을 바라보며 공포감이 배가 되어 있었다. 그때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연병장을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잘못 본 것인가.. 아니야.. 확실히 하얀 바지를 입은 사람이 걸어다니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런데 점점 가까이 올 수록 그 흰 옷을 입은 사람의 걷는 자세는 너무나 이상했다... 침을 삼키고 자세히 보았다.. 분명히 그 사람은... 공중에 떠서 걷고 있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공중에 뜬 상태로 천천히 걷고 있었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아래에서 강아지가 계속 뛰어다니면서 그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을 향해 계속해서 짖어대고 있었다.. 귀... 귀신이다... 순간 나도 모르게 M16 소총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있었다..(물론 총알은 없었지만..) 점점 가까이 오자.. 난...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은...
흰 추리닝을 입고 자전거 타면서 강아지 산책 시키고 있던.. 간부였다.. ㅅㅂ

(짤방은 아주아주 오래전에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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