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해 제작할 의향이 없다며 함구하던 블리자드가 드디어 스타크래프트 2의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 온게이트 기자와 가진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의 인터뷰에서 블리자드의 시네마틱스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할리 허긴스(Harley Huggins)’는 스타크래프트 후속작에 대한 계획이 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2라고 지목해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을 전작과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만들 생각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할리 허긴스는 “스타크래프트 2는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상당히 진척된 프로젝트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우리가 불시에 스타크래프트 2 제작에 대해 발표하더라도 놀라지 않길 바란다. E3 2004가 끝난 후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타크래프트 2 개발이 상당히 진척되었음을 확인해줬다.
한편 유저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디아블로’의 온라인 버전 개발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블리자드의 게임 개발 스케줄에 디아블로 온라인은 없다”며 잘라 말했다.
할리 허긴스가 동영상을 만든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는 전략 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의 테란의 고스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3인칭 액션 게임으로 메탈 기어 솔리드, 스프린터 셀 등과 같은 잠입 액션을 포함한 다양한 액션 게임 스타일이 복합되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유닛과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새로운 몇몇 유닛도 추가되었다.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는 Xbox와 PS2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