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극히 평범한 한 열여덟살 여고생입니다. 살면서 한번도 왕따 은따 그런거 한번도 당해본적없고 친한친구들많고 사교성좋고 수다떨기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일진, 양아치, 이런것들은 저하고 완벽하게 거리가 먼줄 알았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요... 일진여자애들, 아니 그냥 그년들이라고 부를게요. 하도 빡쳐서 ㅋㅋㅋㅋㅋ 실업계 아니구요, 명문대 진학율 높은 인문계 고교 다녀요 그래도 일진놀이하는 애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더라고요 대학 그런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날라리 양아치 골빈애들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애들하고는 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쳤었는데 ㅋㅋㅋㅋㅋ 슈ㅣ발 내인생이 어떻게 된건지 평탄하기만 했던 내 학교생활이 지옥같아졌어요 이 모든 원인은 한 일진양아치남자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상 동우라고 칭할게요. (가명) 동우라는 양아자식하고는 1학년때도 같은반이었어요 가~~끔 아주필요할때 아니면 말도안하고, 같이 노는거?? 이런거 절대 없었습니다. 눈도안마주쳤어요 그런데 ㅋㅋㅋㅋ 얘가 2학년때 저하고 또 같은반이 됬는데 갑자기 친한척을 하는거에요. 예를들면 " 야 XX야 넌 뒷태가 이쁘네" "머리 잘랐냐? 안자른게 더 나은데" "어저께 시내에서 너봤다" 이런거 등등... 왜 갑자기 관심있는 척인데... 솔직히 동우라는애가 잘생긴편이여서 저도 첨엔 (아주첨엔) 기분이 꽤 괜찮았다는걸 부정하진않겠습니다 근데 이게 점점 심해질수록 제 친한친구들은 왜 쟤가 자꾸 너한테 ~~런 얘기 하냐고, 쟤랑 친하냐고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반애들도 그렇구요 근데 왜 일진년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지랄이냐고요 은미(가명)이라고 일진년들중에 우두머리 (ㅋㅋ)가 있습니다. 동우놈을 좋아한다고 추측. 저 걔한테 얼굴 손톱으로 긁혔구요. 머리 맞았구요. 슈ㅣ발 오늘은 싸대기까지 맞았습니다 이년이 손은 얼마나 매운지 나도 때리려니까 손목을 세게 잡네요. 아직도 손목이 시립니다 학생부 앞에 학교폭력신고. 여기다가 글써서 넣고 싶었지만 저일지 다 알테니까 두려워서 못했습니다 솔직히 손만 매운 은미와 친구들, 엄마아빠 그리고 큰오빠(귀신잡는해병대출신)믿고 버틸수있습니다 근데 은미년이 친한 오빠들이 있는데 이지역에서 (나쁜쪽으로)유명해요 맨날 오토바이로 위험한 묘기부리고 술쳐마시고 거리에서 행패부리고 그 오빠들중에 한명은 술쳐마시고 행인 패다가 지금 감옥갔고요 은미년 뒤에 이런오빠들이 있습니다. 저 진짜 무서워 숨질거같구요 엄마아빠? 선생님? 심지어 비밀하나없는 우리 오빠한테도 못말했습니다 은미년과 친구들 행패를 더 말해보자면... 체육다녀오면 제 책상 테러되있구요. 교과서엉망되고 책상엔 별 입에 담을수도 없는 욕이 가득합니다. 일진년들땜에 식당에 밥먹으러 제때 가지도 못합니다. 조용하게 살았던 저를 전교애들이 거의 다 알고요 제가 짝사랑하던 남자애하곤 이젠 말도 못거는 사이가 됬어요 이 새벽에 계속 울다가 오유에 글써봅니다 이렇게 제 힘든고민 털어놓는거 처음이고요 이런다고 고민이 해결되는건 아니겠지만 나혼자만 끙끙앓다가 미쳐버리겠어서 그래요. 빨리 고3되고 열심히 공부해서 일진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명문대가는 상상하는게 제 유일한 낙입니다. 요즘 성적은... 많이 떨어졌지만요.... 저한테 위로의 댓글 하나만 주세요... 너무 힘드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