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건 현재 대학생들은 한대련을 거부합니다.
이유? 한대련은 사상적으로 일반 대학생들에게 폭넓게 인정받지 못하며 그들만의 정의를 강요합니다.
그들은 그것이 올바르다 여기고 정의롭다 여기기에 자신들이 어느정도 다치고 욕먹는 것에 분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걸 같은 대학생들이 몰라주면 그들은 더더욱 자신들을 속으로 반쯤 신성화시킵니다.
아, 저들은 저렇게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지만 우린 이만큼이나 사회를 위해 공헌하며 헌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한대련 멤버들은 그런 운동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겉으로는 표시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비웃죠.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면 너희들은 그저 얻기만 한다. 비겁한 놈들! 좀 더 제대로 된 일에 정력을 쏟지 않는 사람들!"
아닌거 같죠? 아 지금 이거 눈팅중인 한대련분 잘 보고 가세요. 우리 삼촌도 운동권이었고 나랑 친한 선배도 한대련입니다.
한대련 이야기 참 많이 들었어요 자기네들끼리도 파벌 싸움하면서 지낸다던 이야기 ^^
모 한대련 선배랑 친하게 지내던 또 다른 선배는 이러더라고요. 걔네들은 너무 신념이 굳어서 움직일 수가 없다고.
걔랑 이야기하다보면 무슨 자기가 다단계에 끌려가는 느낌이 든다고.
한대련 친구가 같이 놀자니 뭐하자니 해서 나갔다가 시위 현장까지 끌려가서 강제로 피켓? 받고 멍때리는데 구호 외치래서
버리다시피하고 도망치고 이후부터 걔랑 연락 끊었다고 하더라고요.
한대련은 딱히 노조에서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별로 안좋아해요. 애초에 크게 상관도 없거든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대학생들은 한대련 안좋아합니다. 비운동권 총학 밀어주면 딴짓해먹기 바쁘고 그렇다고 운동권 총학 뽑아줄때마다
매번 사건사고만 일으키다가 쫑나버리고 현재 대학생들의 한대련(더 나아가 운동권)에 대한 불신은 대단하죠.
하지만 많은 한대련 소속자 또는 관련자들은 대학생들의 진보적 성향이 곧 한대련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거라고 크게 오해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한대련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도 않습니다. 전의경 출신 경찰들 정부측 사람들이 싫어하는건 당연하고,
한대련과 어느 정도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조직들도 딱히 한대련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현재 국민 정서상 한대련을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제가 오래전 통진당 문 닫으라고 댓글 쓸 때 적었다시피
특정 조직이 지지세력을 잃은 시점에서 이미 그 조직은 더 이상 성장할 수도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냥 그밥에 그나물이라고 똑같은 애들끼리 서로 만나고 모이고 이야기하면서 아집만 더해지고 자기들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선
또 다른 시각을 내밀며 이용해 먹을 뿐이죠.
아 그리고 한대련 아제들 지금 여기 눈팅하는거 다 알아요. 최루액 보고 빡쳐서 여기저기 연락 돌려서 아제들하고 아는 아제쪽하고 연락했고
아제들 한동안 계속 그럴거라는 이야기도 다 들었고 인터넷 각종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활동 많이 한단 얘기도 들었어요.
난 오프라인 활동만 많은 줄 알았지 온라인 활동이 많을거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일베도 보고 오유도 본다면서요?
(단순히 유머 목적이 아니라 정치적 이유에서, 오유의 경우는 시사게 중심으로 본다캄)
이 글 보시면요. 뭐 이미 많은 분들이 한대련에 대해서 글 올렸는데 전 하고 싶은 말이요.
오유에서 글 쓰는건 상관 없고 제가 참견할 그건 아닌데요. 한대련 지지하는 티 좀 적당히 내세요.
제 3자 입장에서 한대련 지지하는게 아니라 그쪽 조직 관련자인데 지지하는거 티가 다 나요. 알았죠?
진짜 티 다 나요. 베스트에서 한대련 관련 글들 보고 시사게 와서 다시 한대련 글들 보다보면 느낌이 와요.
아 이 사람은 그냥 순수한 의미에서 제 삼자 입장에서 한대련을 보고 어느정도 옹호하고 또는 비판하는구나.
아 이 사람은 한대련 소속이거나 그쪽 관련자로서 자기들 욕하니까 씅내면서 화내고 있구나.
아닌거 같죠? 님들 티 다 나요.
자 이제 가서 평화시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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