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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양심은 남아있었던 친일파
게시물ID : bestofbest_405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니거긴안돼
추천 : 157
조회수 : 38346회
댓글수 : 4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9/02/03 00:55:25
원본글 작성시간 : 2019/02/02 13: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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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1893~1978)

 

일제강점기에 유명했던 군인 중 하나로써

 

중일전쟁의 전쟁영웅. 2개 중대로 1개 사단을 쫓아버리는 업적으로 조선인 출신 군인중에서는 홍사익과 더불어 전쟁영웅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단순한 친일파라고 볼 수 없는게

 

이 사람이 후원해줬던 사람들이 독립운동가인 김경천과 지청천(둘다 건국훈장 대통령장 수훈자)

 

이 둘이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가자 이들의 가족을 돌봐준게 이 사람.

 

 

http://parizal.egloos.com/4141293

 

 

대한민국 정부 수립때까지 일제 군 복무 경험 때문에 자숙하고 있었으나

 

이승만의 요청으로 군문에 복귀하고 1사단장으로 복무중이었으나 

 

남북간에 밀무역하던 걸 덮쳐서 압수하고 병사들에게 나눠준 일명 명태사건 때문에 예편. 6.25때 복귀.

 

카리스마가 엄청났는지 이 양반이 다시 복귀하자 군인들 중에서도 이 양반 밑에서 싸우겠다고 하는 군인들이 엄청 많았다고.

 

성공적인 철수작전인 포항 철수작전을 지휘한 사람이 이 양반.

 

근데 일본군 출신이라 미군이 ㅈㄴ 싫어해서 미군의 평가에는 악평이 가득했다고.

 

본인은 일본군 복무 경험을 철없던 시기의 불명예스러운 행동으로 생각한다고 본인 수기에 남김.

 

사후 친일인명대사전 등록.

 

 

 

p.s. 4.19 혁명 당시 성남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이었는데

 

경찰이 뭐라 하니까 '애들이 정의로운 일을 한 건데 지도는 뭔 지도냐. 개소리 ㅗ'하고 일갈함.

 

http://nasanha.egloos.com/11012395


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0971883?view_best=1&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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