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뉴스보다가 잠깐 안철수 관련 뉴스가 나와서
내가 지나가는 말로 나도 이제 취업 시즌이 코앞이니까
대통령 잘 뽑아야겠다고, 나는 청년실업률이 걱정이라고,
진보적이고 서민에 관심가져주는 대통령 뽑고싶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박그네는 mb랑 다를거라고 박그네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음
순간 벙쪘음 그게 왜 그러냐면 아버지도 여태껏 투표때마다 보수진영에
표를 주지 않으셨음 그리고 mb정권에 실망도 많이 하셨음 저희가 서민인지라...
근데 소름이 돋은건 박그네와 mb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거임
물론 아버지가 현 진보진영이 하는 작태를 보아하니 믿음이 안가는 것 같기도 함
맨날 서민 코스프레 따라잡기에 힘을 합치지는 못하고 서로 헐뜯고, 위급한 시기에
반대진영 깎아내리기만 하고 앉아있으니......
그래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좀 했는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50대가 비단 저희 아버지 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절망적이라고 생각했음 차기 대통령은 자연히 박그네가 되는게 아닌가 하고
야당을 지지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던 아버지까지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보니까 조금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