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산점제가 

-공무원시험을 칠때 가산점을 준다, 

-공무원들에게 2년을 경력으로 쳐준다.

-몇몇 기업이나 대학에서도 가산점을 준다.

대충 이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치는 공부잘하는 잉여인간들이 많아서 논란이 많은 것이 겠지요. 솔직히 나라 자체에서

드는 비용은 크지 않습니다. 가산점주고, 경력만큼 월급을 더주면 돼니까요. 2년동안 사람 헐값으로 굴려놓고, 참 애국하고 싶게 만드는 처사지요.

 

 대한민국의 군대 나온 남성중에 공무원인 사람이 도대체 몇명입니까? 공무원이 될 사람은 몇명입니까? 같은 2년을 버렸는데, 가산점을 못받는 사람도 분명 나올 것입니다. 그게 더 불공평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건 남녀차별의 문제가 아닙니다. 뭐 2년동안 썩고 온 사람이랑 2년동안 공부할 시간이 더있었던 사람이랑 이렇게 나눌 수 도있겠지만, 딱히 나올것이 없는 싸움아닌가여? 

 

해결책은 같잖은 군가산점제도를 폐지하고 군인 월급을 제대로 주는 것입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게 북한이 있는거랑 월급을 제대로 못받는거랑 뭔상관이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의 가치만큼 보수를 받는 것 아닌가? (자본주의도 아니고 계급사회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월급 다 모아도 이백에서 왔다갔다할텐데. 

나라지키는 청년들의 노동이, 소중한 2년이 알바 두 세달 뛰는것 보다 가치가 없는 거란 말이 됩니다.

말이 됩니까? 그러면 나라지키는 것은 멍청한짓이고 알바를 뛰는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고 애국입니다. 우리나라는 나라를 위한 사람을 호구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요, 나라를 호구 취급하는 사람을 상전으로 모시는 이상한 경향도 있고.

 

 그리고 일하는데 받는 대가라면 남녀차별이 아니지요. 남자와 여자로 갈라서 싸울 문제가 아니고, 월급으로 달라고 해야하는 문제인데 갈라놓으면 싸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다루기 쉽지요. 국가는

월급올려달라는 소리들을 필요도 없고, 줄까 말까 하면 말을 잘듣는데.

 

 그거 다 세금이라는 반론은. 경제대국이라는 곳에서 자기 군인 월급도 제대로 못주면서 무슨 경제대국입니까. 대가를 못 줄것같으면 시키지마요. 누군가의 남편이나 동생이나 형 아들일 군인들에게 노동에 대한 대가를 주는 것입니다. 그 돈 제대로 안주는 것은 누군가가 군인들을 착취하는것입니다. 

그들이 2년동안 해온 고생과 제대후에 사회 적응 기간을 시덥잖은 군 가산점제로 땡치려는 장난은 정말 기분이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