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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돌아가시고 첫제사인데 내가 취해서 미안해~
게시물ID : soju_40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강기
추천 : 15
조회수 : 867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02/01 13:15:39
직장 생활한지가 13년

명절  안챙긴지 10년

아버지는 2년전 돌아가시고

어디서 주워 들은건 있어서

소심하게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만 모아서

제사를 지내 봅니다

IMG_3641.jpeg

번번한 사진이 없어서

재작년 아버지 영정사진 찍어둔거

아이패드에 올려두고

아버지 좋아하는 시바스에 담배하나

박하사탕도 많이 좋아하시는데

준비를 못했네요

나이 36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렇게 볼품없이 

해드려 너무 죄스럽네요

절 두번에 방바닥에 눈물이 뚝뚝~



털석 주져 앉아서 한없이 아버지랑 사이좋게

시바스 나눠 마셧습니다

"아버지 이제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첨으로 한잔했어요 게시판을 알게 되었네요

매년 찾아 뵙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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