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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05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우자이눔아★
추천 : 57
조회수 : 1496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11 12:16: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0 15:39:51
안녕하세요 수능까지 364일 남은 여고생입니다ㅋㅋ
저도 음슴체쓸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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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친구는 어제 우리가 다니는 학교에서 수능응원을 위해 오늘 아침 일곱시까지 만나기로함ㅋㅋㅋ
학교가 바로 우리집 옆이라 우리 집앞에서 만났는데
학교쪽에 인파가 장난아니었음...
학교앞 길목도 좁아서 차도 엄청 막히는 상황ㅋㅋㅋㅋ
여튼 친구랑 학교앞에가서 둘이니까 뭐 응원은 그렇고 구경이나 할까했는데
앞에 길에서 떡을 나눠주는 모습이 보이는거임ㅋㅋㅋ
고 3도 아니고 왠지 그 떡을 받으면 안될거같아서 돌아가려 했지만
앞에 말했듯이 주변에 사람+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돌아갈 수도 없었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옆을 지나는데 떡을 주는거임
자연스럽게 고3인척 떡을 받고 옆에 사진기자분한테 사진도 찍혔음...
그리고 거길 지나 교문앞에서 응원을 하려했는데
이미 교문앞에는 응원하는 사람들의 대형이 이뤄져있어서 옆에 껴있을 수도 없었음ㅋㅋㅋㅋ
경찰도 보이고 모두의 시선이 나와 친구에게 쏠리자 당황한 나는
얼릉 교문을 지나쳐 가던 길을 쭉갔음ㅋㅋㅋ마치 처음부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것마냥..
근데 옆을 보니 친구가 안보이는거임...뭔가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교문으로 들어가고 있는거임!!!????!!!!!??!??!
당황한 나는 멍하니 걔를 지켜보는데 친구는 여유롭게 웃으면서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유유히 학교건물로 들어갔음.......학교건물 앞엔 외부인 출입금지가 써져있었는데...
난 어찌해야 하나 안절부절 친구를 기다리는데
친구가 나오질 않아........연락도 없었음...
참고로 우리학교는 교문이 하나임ㅋㅋㅋㅋㅋㅋ쪽문도 없음....담도 나무가 많아 넘을 수도 없음ㅋㅋㅋ
결국 친구가 나오려면 아까 들어갔던 정문으로 도로 나와야 하는 상황ㅋㅋㅋㅋㅋㅋㅋ사람도 많은뎈ㅋㅋ
일단 난 친구한테 전화를 걸면서 앞으로 걸어감 혹시나 모를 쪽문을 찾으며ㅋㅋㅋ
그때 친구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음ㅋㅋㅋ
자기 어떡해야 하냐몈ㅋㅋㅋㅋㅋㅋㅋ
여러 방법을 찾았지만 역시나 별 수가 없었음
아까 들어왔던 정문으로 도로 나오는 방법밖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친구는 사람들의 눈길을 받으며 도로 학교를 나왔고
우린 응원도 못하고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그대로 밥만 먹고 헤어짐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웃겼음...........경찰 눈치도 보이고...
내년에 고3입장으로 다시 교문을 들어설때 오늘의 기억이 떠오르겠죠..............하하
이만 줄입니다....
얼마안남은 시간동안 고 3 언니 오빠 화이팅!!!!!!!!!!!
제발 재수는 하지 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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